아프간군 이동, “인질 살해시 즉각 군사작전”

입력 2007.07.22 (22:11) 수정 2007.07.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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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협상과 함께 조심스러운 압박 작전도 시작됐습니다.
아프간군과 다국적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군사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납치된 한국인들이 억류돼 있는 가즈니 주를 봉쇄한 아프간 보안군이 다국적군과 함께 탈레반 은신처인 카라바흐 지역에 대한 포위, 압박 작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탈레반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여러 차례 위협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탈레반 공격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CNN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CNN 카불 특파원 : "정부군과 다국적군이 탈레반을 포위하고 있으며 인질들을 살해할 것에 대비해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기 위한 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과 관련해 AFP 통신 등 일부 외신들은 아프간군과 다국적군이 본격적인 인질구출 작전에 들어갔다고 보도해 한 때 혼선을 빚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알-자지라 TV : "아프간 국방부는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23명을 구출하기 위해 다국적군과 군사작전을 개시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우리의 동의없는 군사작전은 있을 수 없다며 인질 구출 작전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자신들을 공격하거나 인질을 구하려 할 경우 탈레반이 인질들을 즉시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만큼 군사 작전은 최대한 신중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탈레반이 아프간군과 다국적군의 유사시를 대비한 압박작전을 군사공격으로 오인해 인질억류 장소를 옮기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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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군 이동, “인질 살해시 즉각 군사작전”
    • 입력 2007-07-22 20:55:12
    • 수정2007-07-23 0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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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협상과 함께 조심스러운 압박 작전도 시작됐습니다. 아프간군과 다국적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군사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납치된 한국인들이 억류돼 있는 가즈니 주를 봉쇄한 아프간 보안군이 다국적군과 함께 탈레반 은신처인 카라바흐 지역에 대한 포위, 압박 작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탈레반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여러 차례 위협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탈레반 공격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CNN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CNN 카불 특파원 : "정부군과 다국적군이 탈레반을 포위하고 있으며 인질들을 살해할 것에 대비해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기 위한 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과 관련해 AFP 통신 등 일부 외신들은 아프간군과 다국적군이 본격적인 인질구출 작전에 들어갔다고 보도해 한 때 혼선을 빚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알-자지라 TV : "아프간 국방부는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23명을 구출하기 위해 다국적군과 군사작전을 개시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우리의 동의없는 군사작전은 있을 수 없다며 인질 구출 작전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자신들을 공격하거나 인질을 구하려 할 경우 탈레반이 인질들을 즉시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만큼 군사 작전은 최대한 신중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탈레반이 아프간군과 다국적군의 유사시를 대비한 압박작전을 군사공격으로 오인해 인질억류 장소를 옮기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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