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서 ‘고려청자 수천점’ 발견
입력 2007.07.24 (22:05)
수정 2007.07.2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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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백여년 전에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됐는데 배안엔 고려청자 수천점이 쌓여있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청자 수백여 점이 발견된 곳은 충남 태안군 대섬 근처 바다입니다.
지난 5일 문화재청 수중발굴팀이 이곳에서 길이가 20미터가 넘는 대형 운반선을 발견했습니다.
배의 골격을 이루는 저판과 삼판의 일부가 남아 있고 배 안에는 고려청자 수천 점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유홍준(문화재청장): "12세기 인종~의종 연간에 만들어진 청자가 전성기 청자인데 그때의 무역선, 화물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려청자와 운반선이 함께 발견됨에 따라 문헌으로만 전해 내려오던 전남 강진에서 군산과 태안을 거쳐 개성까지 이어지는 고려청자의 뱃길 운송로가 규명됐습니다.
대접과 접시 그리고 항아리와 초기 상감청자의 유물 등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5백40여 점이나 됩니다.
<인터뷰> 명지대 교수: "이런 것들이 아마 비색청자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많이 남아있는데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문화재청은 이 일대에 적게는 6천 점에서 많게는 3만 점의 고려청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백 년 가까이 수장돼 있던 고려청자 운반선을 발견한 문화재청은 이 일대를 문화사적지로 가지정해 앞으로 두 달 동안 정밀 발굴작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8백여년 전에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됐는데 배안엔 고려청자 수천점이 쌓여있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청자 수백여 점이 발견된 곳은 충남 태안군 대섬 근처 바다입니다.
지난 5일 문화재청 수중발굴팀이 이곳에서 길이가 20미터가 넘는 대형 운반선을 발견했습니다.
배의 골격을 이루는 저판과 삼판의 일부가 남아 있고 배 안에는 고려청자 수천 점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유홍준(문화재청장): "12세기 인종~의종 연간에 만들어진 청자가 전성기 청자인데 그때의 무역선, 화물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려청자와 운반선이 함께 발견됨에 따라 문헌으로만 전해 내려오던 전남 강진에서 군산과 태안을 거쳐 개성까지 이어지는 고려청자의 뱃길 운송로가 규명됐습니다.
대접과 접시 그리고 항아리와 초기 상감청자의 유물 등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5백40여 점이나 됩니다.
<인터뷰> 명지대 교수: "이런 것들이 아마 비색청자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많이 남아있는데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문화재청은 이 일대에 적게는 6천 점에서 많게는 3만 점의 고려청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백 년 가까이 수장돼 있던 고려청자 운반선을 발견한 문화재청은 이 일대를 문화사적지로 가지정해 앞으로 두 달 동안 정밀 발굴작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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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앞바다서 ‘고려청자 수천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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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24 21:08:25
- 수정2007-07-24 23:32:55
<앵커 멘트>
8백여년 전에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됐는데 배안엔 고려청자 수천점이 쌓여있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청자 수백여 점이 발견된 곳은 충남 태안군 대섬 근처 바다입니다.
지난 5일 문화재청 수중발굴팀이 이곳에서 길이가 20미터가 넘는 대형 운반선을 발견했습니다.
배의 골격을 이루는 저판과 삼판의 일부가 남아 있고 배 안에는 고려청자 수천 점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유홍준(문화재청장): "12세기 인종~의종 연간에 만들어진 청자가 전성기 청자인데 그때의 무역선, 화물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려청자와 운반선이 함께 발견됨에 따라 문헌으로만 전해 내려오던 전남 강진에서 군산과 태안을 거쳐 개성까지 이어지는 고려청자의 뱃길 운송로가 규명됐습니다.
대접과 접시 그리고 항아리와 초기 상감청자의 유물 등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5백40여 점이나 됩니다.
<인터뷰> 명지대 교수: "이런 것들이 아마 비색청자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많이 남아있는데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문화재청은 이 일대에 적게는 6천 점에서 많게는 3만 점의 고려청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백 년 가까이 수장돼 있던 고려청자 운반선을 발견한 문화재청은 이 일대를 문화사적지로 가지정해 앞으로 두 달 동안 정밀 발굴작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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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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