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감독의 초라한 성적표

입력 2007.07.26 (22:14) 수정 2007.07.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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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을 비롯해 지난 1년간 축구 대표팀이 보여준 초라한 성적에 사령탑인 베어벡 감독에 대한 냉정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각하는 축구를 표방하며, 사령탑에 오른 베어벡 감독의 포부는 원대했습니다.

<인터뷰> 베어벡(축구대표팀 감독) : "그러나 첫 국제대회인 아시안컵 예선부터 지도력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해외파를 동원하고도 5경기에서 타이완에 2승을 거뒀을 뿐, 약체 시리아와도 비겨 2승 2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본선에서도 8강전 승부차기를 제외하면 단 1승에 그쳐, 베어벡 감독 부임 이후, 아시아의 모든 상대가 강호로 등장했다는 냉소적인 평가까지 받게 됐습니다.

지난해 카타르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라크에 져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월드컵 4강을 이끈 히딩크 사단의 핵심 지도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취임 1년이 넘도록 생각하는 축구의 실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베어벡(축구대표팀감독) :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한국 팬들의 문제지, 저의 문제는 아닙니다."

다음달 한국 축구는 베이징 올림픽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요한 시점에서 더 이상의 추락을 막기 위해 베어벡 감독의 지도력에 냉정한 재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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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어벡 감독의 초라한 성적표
    • 입력 2007-07-26 21:42:22
    • 수정2007-07-26 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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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을 비롯해 지난 1년간 축구 대표팀이 보여준 초라한 성적에 사령탑인 베어벡 감독에 대한 냉정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각하는 축구를 표방하며, 사령탑에 오른 베어벡 감독의 포부는 원대했습니다. <인터뷰> 베어벡(축구대표팀 감독) : "그러나 첫 국제대회인 아시안컵 예선부터 지도력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해외파를 동원하고도 5경기에서 타이완에 2승을 거뒀을 뿐, 약체 시리아와도 비겨 2승 2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본선에서도 8강전 승부차기를 제외하면 단 1승에 그쳐, 베어벡 감독 부임 이후, 아시아의 모든 상대가 강호로 등장했다는 냉소적인 평가까지 받게 됐습니다. 지난해 카타르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라크에 져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월드컵 4강을 이끈 히딩크 사단의 핵심 지도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취임 1년이 넘도록 생각하는 축구의 실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베어벡(축구대표팀감독) :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한국 팬들의 문제지, 저의 문제는 아닙니다." 다음달 한국 축구는 베이징 올림픽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요한 시점에서 더 이상의 추락을 막기 위해 베어벡 감독의 지도력에 냉정한 재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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