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씨 “모든 고소 취소”…이상은씨 귀국

입력 2007.07.27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 씨가 정치인과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때맞춰 이상은씨도 오늘 일본에서 귀국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계속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취소한 형사 고소 사건은 모두 2건,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다스 자회사인 홍은 프레닝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유승민, 이혜훈 의원, 서청원 전 의원과 경향신문을 고소한 건입니다.

민사 소송 4건도 함께 취하했습니다.

김씨측은 형사 책임을 묻고 싶지만 경선 후보의 인척이어서 억울한 입장만 고수할 수 없다며 취소 배경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철(변호사/김재정 씨 법률대리인): "한나라당 최고회의의 2~3차례 걸친 취소 권유도 감안해야 했다."

검찰은 곧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사건의 본질인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이나 국정원 뒷조사 의혹,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실체 규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기된 의혹에 대한 다른 고소 고발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검찰도 수사할 것은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김 씨 측도 처벌을 원하지 않을 뿐 언제든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혹을 풀 또다른 핵심 인물은 이 전 시장의 큰 형 이상은씨도 오늘 귀국했습니다.

<녹취> 이상은 씨(이명박 전 시장 큰형): "내가 검찰에 가서 얘기 다 할테니까 그 때까지 기다리시오."

이씨에게는 이미 검찰이 출석 통보를 한 상태입니다.

검찰이 그동안 자금 추적을 해왔고 이상은씨도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재정씨 “모든 고소 취소”…이상은씨 귀국
    • 입력 2007-07-27 21:23:01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 씨가 정치인과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때맞춰 이상은씨도 오늘 일본에서 귀국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계속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취소한 형사 고소 사건은 모두 2건,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다스 자회사인 홍은 프레닝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유승민, 이혜훈 의원, 서청원 전 의원과 경향신문을 고소한 건입니다. 민사 소송 4건도 함께 취하했습니다. 김씨측은 형사 책임을 묻고 싶지만 경선 후보의 인척이어서 억울한 입장만 고수할 수 없다며 취소 배경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철(변호사/김재정 씨 법률대리인): "한나라당 최고회의의 2~3차례 걸친 취소 권유도 감안해야 했다." 검찰은 곧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사건의 본질인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이나 국정원 뒷조사 의혹,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실체 규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기된 의혹에 대한 다른 고소 고발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검찰도 수사할 것은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김 씨 측도 처벌을 원하지 않을 뿐 언제든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혹을 풀 또다른 핵심 인물은 이 전 시장의 큰 형 이상은씨도 오늘 귀국했습니다. <녹취> 이상은 씨(이명박 전 시장 큰형): "내가 검찰에 가서 얘기 다 할테니까 그 때까지 기다리시오." 이씨에게는 이미 검찰이 출석 통보를 한 상태입니다. 검찰이 그동안 자금 추적을 해왔고 이상은씨도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