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성 서울청장 전격 사퇴

입력 2000.1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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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력 허위기재 의혹을 받아온 박금성 서울지방 경찰청장이 취임 사흘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총경에서 치안정감까지 불과 2년여 만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을 한 박 서울청장은 경찰 사상 최단명 서울청장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수도 서울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장실 앞입니다.
학력허위기재 의혹으로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무실에서 전격 사퇴한 박금성 서울경찰청장이 굳은 표정으로 나옵니다.
⊙기자: 취임 사흘만에 사표냈는 데 소감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
⊙기자: 학력 허위기재 의혹을 인정하십니까?
⊙인터뷰: …
⊙기자: 학력허위 기재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을 하지 않은 박금성 서울청장은 간부들과 간단히 악수만 나누고 황급히 청사를 떠났습니다.
취임한지 불과 사흘만입니다.
총경에서 통상 6년 이상이 걸리는 치안정감까지의 승인을 불과 2년 8개월만에 올라선 박금성 서울청장은 이로써 최단명 서울청장의 불명예를 안고 물러났습니다.
박금성 서울청장은 출신 고등학교와 대학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학력문제에 떳떳하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밝혔던 박금성 서울청장은 학력허위기재 의혹에 따르는 따가운 눈총을 견디지 못해 오늘 오후 전격 사퇴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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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금성 서울청장 전격 사퇴
    • 입력 2000-1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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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력 허위기재 의혹을 받아온 박금성 서울지방 경찰청장이 취임 사흘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총경에서 치안정감까지 불과 2년여 만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을 한 박 서울청장은 경찰 사상 최단명 서울청장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수도 서울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장실 앞입니다. 학력허위기재 의혹으로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무실에서 전격 사퇴한 박금성 서울경찰청장이 굳은 표정으로 나옵니다. ⊙기자: 취임 사흘만에 사표냈는 데 소감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 ⊙기자: 학력 허위기재 의혹을 인정하십니까? ⊙인터뷰: … ⊙기자: 학력허위 기재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을 하지 않은 박금성 서울청장은 간부들과 간단히 악수만 나누고 황급히 청사를 떠났습니다. 취임한지 불과 사흘만입니다. 총경에서 통상 6년 이상이 걸리는 치안정감까지의 승인을 불과 2년 8개월만에 올라선 박금성 서울청장은 이로써 최단명 서울청장의 불명예를 안고 물러났습니다. 박금성 서울청장은 출신 고등학교와 대학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학력문제에 떳떳하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밝혔던 박금성 서울청장은 학력허위기재 의혹에 따르는 따가운 눈총을 견디지 못해 오늘 오후 전격 사퇴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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