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결의안 내일 미 하원 표결

입력 2007.07.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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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국 위안부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 상정됐습니다.

이르면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표결 처리될 예정인데,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참의원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선거가 끝난 뒤 미국 시간 일요일 우리 시간 오늘 긴급 상정했습니다.

위안부 결의안이 미 상원은 물론 하원 본회의에 상정된 것 자체가 사상 처음입니다.

일본계 3세인 마이클 혼다 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 동원을 확실하고 분명한 태도로 공식 인정, 사과하고, 역사적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총리의 공식 사과를 권고하면서, 위안부를 부인하는 주장을 반박할 것과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이 범죄에 대해 교육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9대 2의 압도적 다수로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결의안은 현재 하원 의원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 168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해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홍일송(범대위 위원장)

미 하원은 일단 결의안 표결을 약식 절차인 구두 표결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하원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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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결의안 내일 미 하원 표결
    • 입력 2007-07-30 21:21:20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국 위안부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 상정됐습니다. 이르면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표결 처리될 예정인데,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참의원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선거가 끝난 뒤 미국 시간 일요일 우리 시간 오늘 긴급 상정했습니다. 위안부 결의안이 미 상원은 물론 하원 본회의에 상정된 것 자체가 사상 처음입니다. 일본계 3세인 마이클 혼다 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 동원을 확실하고 분명한 태도로 공식 인정, 사과하고, 역사적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총리의 공식 사과를 권고하면서, 위안부를 부인하는 주장을 반박할 것과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이 범죄에 대해 교육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9대 2의 압도적 다수로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결의안은 현재 하원 의원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 168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해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홍일송(범대위 위원장) 미 하원은 일단 결의안 표결을 약식 절차인 구두 표결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하원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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