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 보트, 무보험 영업 ‘아찔’

입력 2007.07.31 (22:13) 수정 2007.07.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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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산간계곡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하루 수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엔 무등록,무보험인 배도 있어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강원도 산간 계곡을 찾는 래프팅 관광객은 하루 2만여 명.

보트를 타고 계곡 급류를 헤쳐가며 더위를 식히고 아찔한 모험도 즐깁니다.

이들이 타는 래프팅용 보트는 앞 부분에 등록번호를 붙이도록 돼있지만 일부는 번호가 아예 없습니다.

무등록 보트입니다.

무등록이다 보니 대부분 보험 가입이 어렵고 사고가 나도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녹취>래프팅 업자 : "(보트)보험만 못들었죠.. 등록을 안해주니까.그렇게 영업했어요. 사실, 배를요."

한탄강과 인제 내린천에서 영업하는 래프팅 고무 보트의 수만 천여 대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10~20%는 무등록, 무보험 보트로 래프팅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싼 보험료 부담 때문에 등록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래프팅 업자 : "배 한대당 보험료가 50만 원 이예요. 보험료로 천 5백에서 2천만 원씩 내려고 해봐요. (보험료요?) 그럼요, 그게 쉽나요?"

수상레저 안전법상 래프팅 영업은 등록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미리 무자격 업체를 가려내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녹취> 인제군 관계자 : "불법 영업하다보니 이용객 안전에 가장 큰 문제..."

모험이 넘치는 래프팅, 하지만 한 철 장사를 노린 일부 무등록,무보험 보트로 인해 관광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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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프팅 보트, 무보험 영업 ‘아찔’
    • 입력 2007-07-31 21:26:02
    • 수정2007-07-31 22: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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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산간계곡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하루 수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엔 무등록,무보험인 배도 있어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강원도 산간 계곡을 찾는 래프팅 관광객은 하루 2만여 명. 보트를 타고 계곡 급류를 헤쳐가며 더위를 식히고 아찔한 모험도 즐깁니다. 이들이 타는 래프팅용 보트는 앞 부분에 등록번호를 붙이도록 돼있지만 일부는 번호가 아예 없습니다. 무등록 보트입니다. 무등록이다 보니 대부분 보험 가입이 어렵고 사고가 나도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녹취>래프팅 업자 : "(보트)보험만 못들었죠.. 등록을 안해주니까.그렇게 영업했어요. 사실, 배를요." 한탄강과 인제 내린천에서 영업하는 래프팅 고무 보트의 수만 천여 대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10~20%는 무등록, 무보험 보트로 래프팅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싼 보험료 부담 때문에 등록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래프팅 업자 : "배 한대당 보험료가 50만 원 이예요. 보험료로 천 5백에서 2천만 원씩 내려고 해봐요. (보험료요?) 그럼요, 그게 쉽나요?" 수상레저 안전법상 래프팅 영업은 등록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미리 무자격 업체를 가려내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녹취> 인제군 관계자 : "불법 영업하다보니 이용객 안전에 가장 큰 문제..." 모험이 넘치는 래프팅, 하지만 한 철 장사를 노린 일부 무등록,무보험 보트로 인해 관광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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