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수십명

입력 2000.1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에는 한 명이던 수능 만점자가 올해는 수십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본격적으로 원서접수에 들어갈 특차모집 지원도 예상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능시험 성적이 내일 학생들에게 배포됩니다.
성적을 받을 수험생들 가운데는 대입 사상 처음으로 수십 명 이상이 만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 수능시험이 난이도 조정의 실패로 예상보다 훨씬 쉽게 출제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 서울대 특차모집의 경우 상위권 학과는 400점 만점을 받고도 불합격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고득점자들의 탈락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이번 주에 마감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대 특차모집의 합격선과 경쟁률도 예상보다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일(중앙교육진흥연구소 이사): 예년과 달리 금년처럼 고득점자가 대량 발생한 상황에서는 금년도 특차모집에서 학생부의 1, 2점이 당락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자: 그 어느 해보다 혼란스러울 올 특차모집 지원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학생부 성적의 감점을 확인해 계산에 넣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최상위권 동점자가 많은 만큼 요행을 바라는 상향지원은 금해야 합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정시에 예상 합격선을 염두해 두고 특차지원 수준을 소신이냐 다소 하향 지원이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만점 수십명
    • 입력 2000-1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해에는 한 명이던 수능 만점자가 올해는 수십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본격적으로 원서접수에 들어갈 특차모집 지원도 예상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능시험 성적이 내일 학생들에게 배포됩니다. 성적을 받을 수험생들 가운데는 대입 사상 처음으로 수십 명 이상이 만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 수능시험이 난이도 조정의 실패로 예상보다 훨씬 쉽게 출제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 서울대 특차모집의 경우 상위권 학과는 400점 만점을 받고도 불합격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고득점자들의 탈락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이번 주에 마감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대 특차모집의 합격선과 경쟁률도 예상보다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일(중앙교육진흥연구소 이사): 예년과 달리 금년처럼 고득점자가 대량 발생한 상황에서는 금년도 특차모집에서 학생부의 1, 2점이 당락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자: 그 어느 해보다 혼란스러울 올 특차모집 지원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학생부 성적의 감점을 확인해 계산에 넣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최상위권 동점자가 많은 만큼 요행을 바라는 상향지원은 금해야 합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정시에 예상 합격선을 염두해 두고 특차지원 수준을 소신이냐 다소 하향 지원이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