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개성서 남북 차관급 실무 접촉

입력 2007.08.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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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과 북은 다음주중에 개성에서 차관급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 준비에 착수합니다. 노 대통령이 어떤 교통편을 이용할 지 주목됩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0일.

지난 1차 정상회담 당시, 2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준비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통일부 장관과 차관이 각각 이끄는 정상회담 준비기획단과 사무처도 구성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진용을 갖춘 뒤 다음주 중 개성에서 남북 차관급 접촉을 갖고 실무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은 정상회담 대표단 규모와 회담 형식, 회담 횟수, 의전과 경호 등 회담 전반에 관한 사항을 다루게 됩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 "사전 선발대를 파견해 의전, 경호, 통신 문제 등을 협의하고 행사 현장을 답사해 점검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이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 평양에 갈지도 관심입니다.

지난 1차 정상회담 때 정부는 육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했지만, 북한 측의 반대로 비행기 편으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도 남북을 잇는 육로 교통편이나 지난 5월 시험 개통된 열차편을 이용한 방북을 북한 측에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능성은 낮지만, 북한이 열차편 방북을 전격 받아들일 경우, 지난 5월 17일 있었던 상징적 의미의 시험 운행을 넘어서, 남북 열차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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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개성서 남북 차관급 실무 접촉
    • 입력 2007-08-08 20: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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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과 북은 다음주중에 개성에서 차관급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 준비에 착수합니다. 노 대통령이 어떤 교통편을 이용할 지 주목됩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0일. 지난 1차 정상회담 당시, 2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준비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통일부 장관과 차관이 각각 이끄는 정상회담 준비기획단과 사무처도 구성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진용을 갖춘 뒤 다음주 중 개성에서 남북 차관급 접촉을 갖고 실무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은 정상회담 대표단 규모와 회담 형식, 회담 횟수, 의전과 경호 등 회담 전반에 관한 사항을 다루게 됩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 "사전 선발대를 파견해 의전, 경호, 통신 문제 등을 협의하고 행사 현장을 답사해 점검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이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 평양에 갈지도 관심입니다. 지난 1차 정상회담 때 정부는 육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했지만, 북한 측의 반대로 비행기 편으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도 남북을 잇는 육로 교통편이나 지난 5월 시험 개통된 열차편을 이용한 방북을 북한 측에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능성은 낮지만, 북한이 열차편 방북을 전격 받아들일 경우, 지난 5월 17일 있었던 상징적 의미의 시험 운행을 넘어서, 남북 열차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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