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먹는 참나무숲, 소나무보다 유리

입력 2007.08.08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나무숲 보다 참나무 숲을 조성하는데 더 노력해야할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를 뽑아 무게를 잽니다.

잎을 모으고, 토양도 채취합니다.

탄소를 얼마만큼 갖고 있는 지 측정하기 위해섭니다.

입이 넓은 참나무입니다.

35년 자랐을 경우 1헥타르에 연간 3.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자동차 2대 또는 일곱 가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참나무가 먹어 치우는 것입니다.

1년에 1.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소나무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경학(산림평가과 과장) : "활엽수가 더 무겁기 때문에 동일하게 생장한다면 단위 부피당 더 무거운 활엽수가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게 되는 거죠"

나무 뿐만이 아닙니다.

숲의 땅과 낙엽도 탄소를 흡수해 저장합니다.

참나무숲의 경우 토양은 1년에 170톤, 낙엽층은 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소나무 숲의 두 배에 가까운 양입니다.

온실 가스 문제 해결에 활엽수인 참나무가 침엽수인 소나무보다 더 유리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이상팔(환경부 자연자원과장) :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생태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침엽수림은 현재 26만 헥타르인 데 반해 활엽수림은 16만 헥타르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탄소 먹는 참나무숲, 소나무보다 유리
    • 입력 2007-08-08 21:49:47
    뉴스 9
<앵커 멘트>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나무숲 보다 참나무 숲을 조성하는데 더 노력해야할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를 뽑아 무게를 잽니다. 잎을 모으고, 토양도 채취합니다. 탄소를 얼마만큼 갖고 있는 지 측정하기 위해섭니다. 입이 넓은 참나무입니다. 35년 자랐을 경우 1헥타르에 연간 3.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자동차 2대 또는 일곱 가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참나무가 먹어 치우는 것입니다. 1년에 1.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소나무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경학(산림평가과 과장) : "활엽수가 더 무겁기 때문에 동일하게 생장한다면 단위 부피당 더 무거운 활엽수가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게 되는 거죠" 나무 뿐만이 아닙니다. 숲의 땅과 낙엽도 탄소를 흡수해 저장합니다. 참나무숲의 경우 토양은 1년에 170톤, 낙엽층은 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소나무 숲의 두 배에 가까운 양입니다. 온실 가스 문제 해결에 활엽수인 참나무가 침엽수인 소나무보다 더 유리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이상팔(환경부 자연자원과장) :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생태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침엽수림은 현재 26만 헥타르인 데 반해 활엽수림은 16만 헥타르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