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줄줄이 ‘껑충’…이자부담 커진다

입력 2007.08.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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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금리 인상으로 시중의 대출금리도 줄줄이 오르게 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회사원은 2년 전 아파트를 담보로 2억 2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당시 이자는 한 달에 90만 원 정도, 하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에는 115만 원 정도의 이자를 냈습니다.

<녹취> 김OO (회사원): "1년에 (추가)부담하는 이자 비용이 무려 3백만 원이나 되고, 굉장히 부담이 크죠."

오늘 콜금리 인상으로 대출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91일 물 양도성 예금증서, CD 금리가 하루 만에 0.11%P나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CD 금리가 오르게 되면 CD 금리와 연동된 대출금리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다음주 대출 금리에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다음주부터, 하나은행은 내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11%P씩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이자 부담이 커진 사람들이 보유한 부동산을 내놓으면서 향후 부동산 가격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동산담보대출 금리가 0.1% 포인트 오르면 전체 가계의 이자부담은 1년에 2천6백억 원 정도 늘어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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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금리 줄줄이 ‘껑충’…이자부담 커진다
    • 입력 2007-08-09 20:54:39
    뉴스 9
<앵커 멘트> 콜금리 인상으로 시중의 대출금리도 줄줄이 오르게 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회사원은 2년 전 아파트를 담보로 2억 2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당시 이자는 한 달에 90만 원 정도, 하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에는 115만 원 정도의 이자를 냈습니다. <녹취> 김OO (회사원): "1년에 (추가)부담하는 이자 비용이 무려 3백만 원이나 되고, 굉장히 부담이 크죠." 오늘 콜금리 인상으로 대출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91일 물 양도성 예금증서, CD 금리가 하루 만에 0.11%P나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CD 금리가 오르게 되면 CD 금리와 연동된 대출금리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다음주 대출 금리에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다음주부터, 하나은행은 내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11%P씩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이자 부담이 커진 사람들이 보유한 부동산을 내놓으면서 향후 부동산 가격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동산담보대출 금리가 0.1% 포인트 오르면 전체 가계의 이자부담은 1년에 2천6백억 원 정도 늘어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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