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북 평화 이슈’ 선점 경쟁

입력 2007.08.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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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일제히 환영하면서, 앞다퉈 평화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학규 전 지사는 대한민국을 더불어 함께 잘사는 품격 있는 선진국, 신 창조국가로 만들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녹취>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전국을 누비며 민심을 듣고 ‘그늘 없는 사회’를 만드는 ‘민생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소외계층을 먼저 돌보겠습니다."

또 북한 경제개발 계획을 포함한 한반도 상생 10개년 계획을 제안하면서 평화 지도자를 자처했습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스타일에 통하는 점이 있다며 정상회담 성과를 낙관했습니다.

<녹취> 정동영(전 통일부 장관): "한국 경제에 대단히 긍정적 신호 줄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 체제가 시동을 걸게 될 것이다."

이해찬 전 총리는 정상회담 성사 뒤에 자신의 물밑 역할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정상회담 뒤 한반도 주변의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이해찬(전 총리):"9월에 4대국 정상들과 단독회담이 이어지면서 9월10월은 한반도의 큰 전환이 이뤄지는 계기가 마련".

범여권은 남북 정상회담이 한나라당 우세의 현 대선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추진되는 남북정상회담이 자칫 역풍을 불러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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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권, ‘대북 평화 이슈’ 선점 경쟁
    • 입력 2007-08-09 2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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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일제히 환영하면서, 앞다퉈 평화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학규 전 지사는 대한민국을 더불어 함께 잘사는 품격 있는 선진국, 신 창조국가로 만들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녹취>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전국을 누비며 민심을 듣고 ‘그늘 없는 사회’를 만드는 ‘민생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소외계층을 먼저 돌보겠습니다." 또 북한 경제개발 계획을 포함한 한반도 상생 10개년 계획을 제안하면서 평화 지도자를 자처했습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스타일에 통하는 점이 있다며 정상회담 성과를 낙관했습니다. <녹취> 정동영(전 통일부 장관): "한국 경제에 대단히 긍정적 신호 줄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 체제가 시동을 걸게 될 것이다." 이해찬 전 총리는 정상회담 성사 뒤에 자신의 물밑 역할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정상회담 뒤 한반도 주변의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이해찬(전 총리):"9월에 4대국 정상들과 단독회담이 이어지면서 9월10월은 한반도의 큰 전환이 이뤄지는 계기가 마련". 범여권은 남북 정상회담이 한나라당 우세의 현 대선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추진되는 남북정상회담이 자칫 역풍을 불러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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