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개막, 설기현-이동국 다시 출격

입력 2007.08.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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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방한하면서 우리에게 한층 더 친숙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내일 개막됩니다.

당분간 박지성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설기현과 이동국의 활약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손기성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의 명품 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이번 주말 다시 팬들을 찾아갑니다.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탐색전을 마친 맨체스터와 첼시의 선두 다툼은 이번 시즌에도 관심의 초점입니다.

나니와 하그리브스 등 젊은 스타들을 영입하며 선수층이 한층 두터워진 맨체스터와 말루다를 데려오면서 공격 옵션이 다양해진 첼시의 기 싸움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런 전쟁터같은 곳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어깨는 더욱 무겁습니다.

특히, 레딩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설기현에겐 오는 일요일 맨체스터와의 개막전이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지난 시즌처럼 초반 돌풍으로 팀내 입지를 굳혀 소문만 무성했던 풀럼 이적설을 잠재우고 새롭게 출발할 각옵니다.

<인터뷰> 설기현(레딩 FC): "첫 번째, 두번째 경기가 저희들에게 큰 고비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힘들긴 하겠지만 쉽게 승점을 내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새로 영입된 툰카이 등과 또 한번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아시안컵 공백으로 팀 전지훈련에 불참해 블랙번전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동국(미들즈브러): "이번 시즌에 저에게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영표는 현재 팀 훈련에 합류했고 2주 뒤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마틴 욜 감독이 밝혔습니다.

박지성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를 향한 국내 축구팬들의 잠 못드는 밤은 다시 시작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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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개막, 설기현-이동국 다시 출격
    • 입력 2007-08-10 21:40:56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방한하면서 우리에게 한층 더 친숙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내일 개막됩니다. 당분간 박지성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설기현과 이동국의 활약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손기성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의 명품 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이번 주말 다시 팬들을 찾아갑니다.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탐색전을 마친 맨체스터와 첼시의 선두 다툼은 이번 시즌에도 관심의 초점입니다. 나니와 하그리브스 등 젊은 스타들을 영입하며 선수층이 한층 두터워진 맨체스터와 말루다를 데려오면서 공격 옵션이 다양해진 첼시의 기 싸움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런 전쟁터같은 곳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어깨는 더욱 무겁습니다. 특히, 레딩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설기현에겐 오는 일요일 맨체스터와의 개막전이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지난 시즌처럼 초반 돌풍으로 팀내 입지를 굳혀 소문만 무성했던 풀럼 이적설을 잠재우고 새롭게 출발할 각옵니다. <인터뷰> 설기현(레딩 FC): "첫 번째, 두번째 경기가 저희들에게 큰 고비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힘들긴 하겠지만 쉽게 승점을 내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새로 영입된 툰카이 등과 또 한번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아시안컵 공백으로 팀 전지훈련에 불참해 블랙번전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동국(미들즈브러): "이번 시즌에 저에게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영표는 현재 팀 훈련에 합류했고 2주 뒤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마틴 욜 감독이 밝혔습니다. 박지성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를 향한 국내 축구팬들의 잠 못드는 밤은 다시 시작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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