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도 심근경색 비상

입력 2007.08.12 (21:53) 수정 2007.08.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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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인 심근경색이 최근 3,40대에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비만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데 가장 위험한 것은 흡연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을 넓혀 주는 시술을 받은 35살 남성입니다.

173cm의 키에 몸무게가 90kg인 비만에 시달렸고 담배를 입에 물고 살았다고 합니다.

<인터뷰>30대 심장병 환자: "한 갑 반.. 잘 안 되더라구요. 끊으려고 해도 잘 안돼요. 스트레스도 받고 이러다 보니... "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30-40대 심근경색 환자의 비율이 지난 99년 20%에서 지난해 27%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인은 비만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이런 위험 요소에다 흡연이 더해지면 심장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인터뷰>박승정(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30-40대에 흡연에 의해 혈관이 정상이더라도 혈관 경련에 의한 심근경색의 빈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30-40대에선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어도 흡연을 하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장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새벽녘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30-40대에 나타나는 심장병은 혈관 경련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휴식시에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장병을 예방하려면 젊은층이라도 금연과 함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필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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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40대도 심근경색 비상
    • 입력 2007-08-12 21:16:57
    • 수정2007-08-13 06:55:41
    뉴스 9
<앵커 멘트>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인 심근경색이 최근 3,40대에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비만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데 가장 위험한 것은 흡연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을 넓혀 주는 시술을 받은 35살 남성입니다. 173cm의 키에 몸무게가 90kg인 비만에 시달렸고 담배를 입에 물고 살았다고 합니다. <인터뷰>30대 심장병 환자: "한 갑 반.. 잘 안 되더라구요. 끊으려고 해도 잘 안돼요. 스트레스도 받고 이러다 보니... "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30-40대 심근경색 환자의 비율이 지난 99년 20%에서 지난해 27%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인은 비만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이런 위험 요소에다 흡연이 더해지면 심장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인터뷰>박승정(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30-40대에 흡연에 의해 혈관이 정상이더라도 혈관 경련에 의한 심근경색의 빈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30-40대에선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어도 흡연을 하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장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새벽녘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30-40대에 나타나는 심장병은 혈관 경련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휴식시에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장병을 예방하려면 젊은층이라도 금연과 함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필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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