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타율 홈런킹’ 심정수, ‘희한한 1위’

입력 2007.08.13 (22:23) 수정 2007.08.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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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율이 2할 5푼대의 타자가 홈런왕과 타점왕을 달리고 있다면 믿어지십니까.

삼성 심정수의 경우인데요.

역대 최저 타율의 홈런왕과 타점왕이 나올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홈런과 타점 선두를 달리는 심정수.

하지만, 타율 랭킹에서 찾아보려면 30위 안에서도 이름을 찾을 수 없습니다.

2할 5푼대로 현재 35위입니다.

역대 홈런왕과 타점왕의 타율을 보면 95년 김상호가 2할 7푼대로 제일 낮았습니다.

심정수가 이대로 타이틀을 딴다면 역대 최저 타율을 기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심정수(삼성): "올 타율 목표 2할 7푼, 8푼대입니다."

현재 심정수는 안타 3개당 1개가 홈런일 정도로 안타 가운데 홈런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즉, 치는 대부분이 홈런이란 얘기입니다.

따라서 시즌 초반 부진으로 타율은 다소 낮지만, 홈런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 양준혁이 8개 구단 3번 타자 중 출루율이 가장 높은데다, 심정수의 득점권 타율이 높다 보니 타점을 올릴 기회가 많아진 것입니다.

<인터뷰>심정수(삼성): "타점에 가장 욕심이 많습니다."

국내 야구에서는 흔치 않은 기록 속에 2인자에만 그쳤던 심정수의 첫 홈런왕과 타점왕 획득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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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타율 홈런킹’ 심정수, ‘희한한 1위’
    • 입력 2007-08-13 21:43:25
    • 수정2007-08-14 0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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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율이 2할 5푼대의 타자가 홈런왕과 타점왕을 달리고 있다면 믿어지십니까. 삼성 심정수의 경우인데요. 역대 최저 타율의 홈런왕과 타점왕이 나올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홈런과 타점 선두를 달리는 심정수. 하지만, 타율 랭킹에서 찾아보려면 30위 안에서도 이름을 찾을 수 없습니다. 2할 5푼대로 현재 35위입니다. 역대 홈런왕과 타점왕의 타율을 보면 95년 김상호가 2할 7푼대로 제일 낮았습니다. 심정수가 이대로 타이틀을 딴다면 역대 최저 타율을 기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심정수(삼성): "올 타율 목표 2할 7푼, 8푼대입니다." 현재 심정수는 안타 3개당 1개가 홈런일 정도로 안타 가운데 홈런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즉, 치는 대부분이 홈런이란 얘기입니다. 따라서 시즌 초반 부진으로 타율은 다소 낮지만, 홈런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 양준혁이 8개 구단 3번 타자 중 출루율이 가장 높은데다, 심정수의 득점권 타율이 높다 보니 타점을 올릴 기회가 많아진 것입니다. <인터뷰>심정수(삼성): "타점에 가장 욕심이 많습니다." 국내 야구에서는 흔치 않은 기록 속에 2인자에만 그쳤던 심정수의 첫 홈런왕과 타점왕 획득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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