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경의선 육로 방북’ 합의

입력 2007.08.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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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정상회담때 노무현 대통령이 전용차를 타고 경의선 도로로 방북하는 것으로 남과 북이 합의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린 첫 준비접촉에서 남북은 우리 대표단의 평양 방문과 서울 귀환시 모두 경의선 도로를 이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이관세(통일부 차관): "남측 대표단은 평양방문과 서울 귀환시 서해선 도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경의선 도로는 북측에서 평양-부산간 도로로 불리는데 양측은 서해선 도로라는 중립적 용어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방북 기간 내내 전용 차량을 이용하기로 했으며 경호차량도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는 서해 직항로를 통해 왕래했습니다.

당초 남측은 지난 5월 시험 운행을 실시한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방북하는 안을 제안해 왔지만 북측이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이관세(통일부 차관): "철도와 도로 항공로 여러 논의를 한 끝에 육로로 하기로..."

열차 개통을 위해서는 북측의 군사 보장이 필요한 점이 북측에 부담이 됐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의 완전 개통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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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회담 ‘경의선 육로 방북’ 합의
    • 입력 2007-08-14 20:52:43
    뉴스 9
<앵커 멘트> 남북 정상회담때 노무현 대통령이 전용차를 타고 경의선 도로로 방북하는 것으로 남과 북이 합의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린 첫 준비접촉에서 남북은 우리 대표단의 평양 방문과 서울 귀환시 모두 경의선 도로를 이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이관세(통일부 차관): "남측 대표단은 평양방문과 서울 귀환시 서해선 도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경의선 도로는 북측에서 평양-부산간 도로로 불리는데 양측은 서해선 도로라는 중립적 용어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방북 기간 내내 전용 차량을 이용하기로 했으며 경호차량도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는 서해 직항로를 통해 왕래했습니다. 당초 남측은 지난 5월 시험 운행을 실시한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방북하는 안을 제안해 왔지만 북측이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이관세(통일부 차관): "철도와 도로 항공로 여러 논의를 한 끝에 육로로 하기로..." 열차 개통을 위해서는 북측의 군사 보장이 필요한 점이 북측에 부담이 됐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의 완전 개통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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