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경의선 육로 방북

입력 2007.08.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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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측이 이번에 노 대통령의 육로 방북을 수용한 것은 지난 90년대초 고위급 회담이후 처음입니다.

경의선 도로를 이용한 육로 방북이 어떻게 이뤄질 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출발한 노무현대통령 일행은, 자유로를 따라 통일대교를 건널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만든 경의선 도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대표단은, 개성공단 직전 북측 출입국 사무소에서 절차를 밟게 됩니다.

<녹취>이관세(통일부 차관):"이번 방문의 성격에 맞게 휴대품 소지하는 조건에서 그에 대한 불가침 보장하되 화물을 필요 통관 절차 거치기로 했다."

남측 대표단은 이어 개성과 평양을 잇는 고속도로에 오르게 됩니다.

지난 92년 완공된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는, 170킬로 미터 정도로 3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콘크리트 포장에 노면이 고르지 못한데다 최근 집중 호우로 훼손이 우려되지만 이용에는 무리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녹취>서성우(통일부 정보분석본부장):"도로와 철도는 비교적 높은 곳에 지어 문제 없다고 북측에서 밝혔습니다."

경의선 도로는 지난 99년, 고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과 지난 4월에는 리처드슨 미국 뉴 멕시코 주지사가 평양에서 서울로 올때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평양에 도착한 대표단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공식환영장소를 거쳐 숙소인 백화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일위원장이 언제 직접 모습을 나타낼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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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가 본 경의선 육로 방북
    • 입력 2007-08-14 20:58:46
    뉴스 9
<앵커 멘트> 북측이 이번에 노 대통령의 육로 방북을 수용한 것은 지난 90년대초 고위급 회담이후 처음입니다. 경의선 도로를 이용한 육로 방북이 어떻게 이뤄질 지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출발한 노무현대통령 일행은, 자유로를 따라 통일대교를 건널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만든 경의선 도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대표단은, 개성공단 직전 북측 출입국 사무소에서 절차를 밟게 됩니다. <녹취>이관세(통일부 차관):"이번 방문의 성격에 맞게 휴대품 소지하는 조건에서 그에 대한 불가침 보장하되 화물을 필요 통관 절차 거치기로 했다." 남측 대표단은 이어 개성과 평양을 잇는 고속도로에 오르게 됩니다. 지난 92년 완공된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는, 170킬로 미터 정도로 3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콘크리트 포장에 노면이 고르지 못한데다 최근 집중 호우로 훼손이 우려되지만 이용에는 무리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녹취>서성우(통일부 정보분석본부장):"도로와 철도는 비교적 높은 곳에 지어 문제 없다고 북측에서 밝혔습니다." 경의선 도로는 지난 99년, 고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과 지난 4월에는 리처드슨 미국 뉴 멕시코 주지사가 평양에서 서울로 올때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평양에 도착한 대표단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공식환영장소를 거쳐 숙소인 백화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일위원장이 언제 직접 모습을 나타낼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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