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강진…최소 330명 사망

입력 2007.08.16 (22:08) 수정 2007.08.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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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페루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3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페루정부는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남미 페루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145킬로미터 떨어진 해저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고 여진도 계속됐습니다.

수도 리마까지 영향이 미쳐 빌딩이 흔들리고 주택이 무너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도 끊겼습니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은 겁에 질린 표정입니다.

<인터뷰>리마 시민: "지진이 일어날 때 택시를 타고 있었어요. 택시가 진동할 만큼 강했지요. 주위 모든 건물의 유리창이 흔들리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330명 이상 숨졌고 천명이상 다쳤다고 페루 방재청이 밝혔으며 사상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페루 정부는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지진 지역에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페루와 에콰도르,콜롬비아 등 남미 서부 해안 일대에는 한때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돼 대피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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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강진…최소 330명 사망
    • 입력 2007-08-16 21:35:52
    • 수정2007-08-17 07:42:50
    뉴스 9
<앵커 멘트> 남미 페루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3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페루정부는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남미 페루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145킬로미터 떨어진 해저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고 여진도 계속됐습니다. 수도 리마까지 영향이 미쳐 빌딩이 흔들리고 주택이 무너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도 끊겼습니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은 겁에 질린 표정입니다. <인터뷰>리마 시민: "지진이 일어날 때 택시를 타고 있었어요. 택시가 진동할 만큼 강했지요. 주위 모든 건물의 유리창이 흔들리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330명 이상 숨졌고 천명이상 다쳤다고 페루 방재청이 밝혔으며 사상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페루 정부는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지진 지역에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페루와 에콰도르,콜롬비아 등 남미 서부 해안 일대에는 한때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돼 대피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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