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 수해 71억 원 규모 긴급 지원

입력 2007.08.17 (22:51) 수정 2007.08.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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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비피해가 심각한 북한에 우선 71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긴급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민간단체의 지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북한에 긴급 구호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라면, 생수와 같은 식료품과 생활용품, 의약품 등 모두 71억 원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북한의 긴급구호 요청을 고려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긴급구호 지원을 결정하였습니다."

다음 주초 적십자사를 통해 북측에 구호품을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UN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북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구호물품에 대한 추가 지원도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민간단체들의 지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랜드 복지재단은 오늘 담요와 의약품이 담긴 긴급구호 세트 3천 점, 4억 원어치를 내놨습니다.

국제구호기구인 월드비전도 오는 20일 밀가루와 의약품 2억 원어치를 북에 보낼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은주(이랜드복지재단 팀장): "필요한 물품이 하루빨리 지원돼서 그 분들의 삶에 위로가 되고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7일 시작된 폭우로 숨지거나 실종된 북한 주민은 모두 290여 명, 이재민만도 무려 30만 명에 달하고 북한 논밭의 11% 이상이 유실돼 40년 만의 최악의 수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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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북 수해 71억 원 규모 긴급 지원
    • 입력 2007-08-17 21:15:06
    • 수정2007-08-18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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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비피해가 심각한 북한에 우선 71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긴급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민간단체의 지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북한에 긴급 구호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라면, 생수와 같은 식료품과 생활용품, 의약품 등 모두 71억 원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북한의 긴급구호 요청을 고려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긴급구호 지원을 결정하였습니다." 다음 주초 적십자사를 통해 북측에 구호품을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UN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북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구호물품에 대한 추가 지원도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민간단체들의 지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랜드 복지재단은 오늘 담요와 의약품이 담긴 긴급구호 세트 3천 점, 4억 원어치를 내놨습니다. 국제구호기구인 월드비전도 오는 20일 밀가루와 의약품 2억 원어치를 북에 보낼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은주(이랜드복지재단 팀장): "필요한 물품이 하루빨리 지원돼서 그 분들의 삶에 위로가 되고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7일 시작된 폭우로 숨지거나 실종된 북한 주민은 모두 290여 명, 이재민만도 무려 30만 명에 달하고 북한 논밭의 11% 이상이 유실돼 40년 만의 최악의 수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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