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손에 땀 쥔 경선 승부

입력 2007.08.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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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경선은 결과가 박빙이었던만큼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격전이었습니다.

투표에서 개표까지의 과정을 강민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치열했던 경선 과정 이후 현장 투표일.

이명박 전 시장은 승리를 자신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투표 과정에서의 부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어제): "좋은 꿈은 대선일인 12월에 꾸겠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헌법에 보장된 비밀투표 훼손하는 심각한 사태..."

결국 자신의 투표용지를 촬영한 유권자를 선관위가 고발하기에 이를 정도로 투표일까지 양측의 기싸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대선을 방불케 하는 철통 보안 속에 이뤄진 개표일.

개표 시작 두 시간여 만에 이명박 후보 우세설이 흘러나오며 양 진영은 일희일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종 발표 직전 그동안의 과열 양상과 달리 화합의 악수를 나눴습니다.

경선 과정에서의 서운함은 모두 잊기로 했습니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전 시장 다 공격하고 돌아와서 슬쩍 웃어버리면 그 마음이 다 풀려버립니다."

결국 이 전 시장 측은 환호했고, 박 전 대표 측은 승복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의 눈물까지는 숨길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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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판까지 손에 땀 쥔 경선 승부
    • 입력 2007-08-20 21:00:57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경선은 결과가 박빙이었던만큼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격전이었습니다. 투표에서 개표까지의 과정을 강민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치열했던 경선 과정 이후 현장 투표일. 이명박 전 시장은 승리를 자신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투표 과정에서의 부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어제): "좋은 꿈은 대선일인 12월에 꾸겠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헌법에 보장된 비밀투표 훼손하는 심각한 사태..." 결국 자신의 투표용지를 촬영한 유권자를 선관위가 고발하기에 이를 정도로 투표일까지 양측의 기싸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대선을 방불케 하는 철통 보안 속에 이뤄진 개표일. 개표 시작 두 시간여 만에 이명박 후보 우세설이 흘러나오며 양 진영은 일희일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종 발표 직전 그동안의 과열 양상과 달리 화합의 악수를 나눴습니다. 경선 과정에서의 서운함은 모두 잊기로 했습니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전 시장 다 공격하고 돌아와서 슬쩍 웃어버리면 그 마음이 다 풀려버립니다." 결국 이 전 시장 측은 환호했고, 박 전 대표 측은 승복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의 눈물까지는 숨길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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