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배’ 용의자, 강도 살인까지

입력 2007.08.20 (22:13) 수정 2007.08.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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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KBS 특명 공개수배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공개수배된 납치강도사건의 용의자가 방송 이후 강도살인등의 추가범죄를 잇따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추가범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진주에서 발생한 금융설계사 46살 김 모씨 납치 사건.

범인은 김 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났으나 피해자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라 곧바로 신원이 드러났습니다.

용의자 29살 안진수 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잠적했고, 결국 지난 16일 KBS '특명 공개수배'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공개 수배됐습니다.

<인터뷰>서남태(경남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주거지와 배회 예상지역에 형사를 보냈지만 이미 도주한 뒤라 검거에 실패했다."

용의자 안 씨가 공개수배된 지난 16일, 부산에서는 택시기사 65살 김 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숨진 김 씨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손님을 태우고 경남 함안으로 간다고 가족들에게 전화한 뒤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김씨의 신용카드로 돈을 빼내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공개수배된 안씨와 동일 인물로 지목했습니다.

<녹취>이문호(부산 사상경찰서 형사과장): "범인을 서울까지 태워준 기사의 제보에 의해서 맞춰보니까 안진수를 범인으로 특정하게 됐습니다."

공개수배된 안 씨는 지난 12일 부산에서 서울로 택시를 타고가다 운전사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도 받는 등 잇단 강력 사건의 용의선상에 올라 추가 범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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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개수배’ 용의자, 강도 살인까지
    • 입력 2007-08-20 21:33:13
    • 수정2007-08-20 2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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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KBS 특명 공개수배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공개수배된 납치강도사건의 용의자가 방송 이후 강도살인등의 추가범죄를 잇따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추가범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진주에서 발생한 금융설계사 46살 김 모씨 납치 사건. 범인은 김 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났으나 피해자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라 곧바로 신원이 드러났습니다. 용의자 29살 안진수 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잠적했고, 결국 지난 16일 KBS '특명 공개수배'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공개 수배됐습니다. <인터뷰>서남태(경남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주거지와 배회 예상지역에 형사를 보냈지만 이미 도주한 뒤라 검거에 실패했다." 용의자 안 씨가 공개수배된 지난 16일, 부산에서는 택시기사 65살 김 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숨진 김 씨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손님을 태우고 경남 함안으로 간다고 가족들에게 전화한 뒤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김씨의 신용카드로 돈을 빼내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공개수배된 안씨와 동일 인물로 지목했습니다. <녹취>이문호(부산 사상경찰서 형사과장): "범인을 서울까지 태워준 기사의 제보에 의해서 맞춰보니까 안진수를 범인으로 특정하게 됐습니다." 공개수배된 안 씨는 지난 12일 부산에서 서울로 택시를 타고가다 운전사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도 받는 등 잇단 강력 사건의 용의선상에 올라 추가 범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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