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지원 강화

입력 2000.12.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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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경기침체 등으로 내년 초에는 서울시내에 노숙자가 4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과 정신과 상담 등 의료보호서비스를 개선하고 또 자활을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파악된 서울시내 노숙자는 모두 3300여 명.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일용직 근로자의 퇴출 등으로 내년 초에는 서울시내 노숙자가 4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5억 6000여 만원을 들여 노숙자들을 위한 의료보호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우선 서울시내 노숙자쉼터 106곳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 30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 이루어집니다.
⊙김홍기(서울시 노숙자 대책반 팀장):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할 경우에는 국립병원이나 시립병원에 입원시켜서 추가적인 진료를 해야 될 계획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가장 큰 규모의 노숙자 쉼터인 서울 문래동 자유의 집에는 정신과 전문의를 둬 정신질환자와 알콜중독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게 됩니다.
또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의 협조를 얻어 일주일에 3회씩 무료 치과진료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역과 영등포역 지하철역 노숙자 상담소에는 공중보건의가 배치돼 거리 노숙자를 대상으로 진료와 함께 상담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노숙자 대책반을 가동해 노숙자들을 쉼터로 입소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노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기 위해 폐자원재활용 등 자활공동체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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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지원 강화
    • 입력 2000-12-13 19:00:00
    뉴스 7
⊙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경기침체 등으로 내년 초에는 서울시내에 노숙자가 4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과 정신과 상담 등 의료보호서비스를 개선하고 또 자활을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파악된 서울시내 노숙자는 모두 3300여 명.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일용직 근로자의 퇴출 등으로 내년 초에는 서울시내 노숙자가 4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5억 6000여 만원을 들여 노숙자들을 위한 의료보호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우선 서울시내 노숙자쉼터 106곳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 30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 이루어집니다. ⊙김홍기(서울시 노숙자 대책반 팀장):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할 경우에는 국립병원이나 시립병원에 입원시켜서 추가적인 진료를 해야 될 계획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가장 큰 규모의 노숙자 쉼터인 서울 문래동 자유의 집에는 정신과 전문의를 둬 정신질환자와 알콜중독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게 됩니다. 또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의 협조를 얻어 일주일에 3회씩 무료 치과진료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역과 영등포역 지하철역 노숙자 상담소에는 공중보건의가 배치돼 거리 노숙자를 대상으로 진료와 함께 상담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노숙자 대책반을 가동해 노숙자들을 쉼터로 입소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노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기 위해 폐자원재활용 등 자활공동체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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