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이사회 제기능 찾아야
입력 2000.12.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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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부 벤처기업인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대주주의 독단적인 회사 경영 행태를 이사회가 감시기능을 통해 제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성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벤처기업 사장이 이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경영전략을 열심히 설득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투자회사가 자금과 동시에 보내온 이사 2명 등 모두 4명인 이사진의 동의 없이는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허진호(아이월드 네트워킹 대표): 제 혼자 생각뿐만이 아니라 다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주주입장에서 볼 때 과연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거죠.
⊙기자: 그러나 대부분 국내 벤처기업에서는 사장이 곧 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모든 사항을 독단적으로 결정합니다.
한 벤처기업 사장은 자기회사의 신주를 시가의 20% 이하의 헐값으로 편법 인수해 130억원 이상의 차익을 챙겼습니다.
손해는 주주와 회사에게 돌아갔습니다. 적지 않은 벤처기업 CEO가 이렇게 재산을 늘렸지만 이사회의 견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최근 불거진 벤처기업인들의 각종 탈법, 불법 경영, 문어발식 확장도 이사회의 감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규학(소프트뱅크 벤처스 부사장): 투자자와 그 다음에 주주의 대표성을 가지는 사람들.
그 다음에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 가지고 늘 그런 의사결정을 한다, 도대체 그런 일이 생길 수 없죠.
⊙기자: 집중 투표제와 같은 적극적인 소액주주 보호대책과 함께 국내 벤처투자회사들도 자금투자와 동시에 회사 경영에 참여해야 이사회의 기능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김태곤(H&Q 아시아 퍼시픽 부장): 국내 벤처캐피탈들이 투자회사에 이사를 파견 안 합니다.
왜냐하면 단기적인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기자: 지금 벤처기업은 실패로 끝난 재벌경제의 경영 시스템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사회의 강화와 투명한 기업경영 없이는 벤처기업의 미래도 있을 수 없습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
김성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벤처기업 사장이 이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경영전략을 열심히 설득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투자회사가 자금과 동시에 보내온 이사 2명 등 모두 4명인 이사진의 동의 없이는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허진호(아이월드 네트워킹 대표): 제 혼자 생각뿐만이 아니라 다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주주입장에서 볼 때 과연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거죠.
⊙기자: 그러나 대부분 국내 벤처기업에서는 사장이 곧 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모든 사항을 독단적으로 결정합니다.
한 벤처기업 사장은 자기회사의 신주를 시가의 20% 이하의 헐값으로 편법 인수해 130억원 이상의 차익을 챙겼습니다.
손해는 주주와 회사에게 돌아갔습니다. 적지 않은 벤처기업 CEO가 이렇게 재산을 늘렸지만 이사회의 견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최근 불거진 벤처기업인들의 각종 탈법, 불법 경영, 문어발식 확장도 이사회의 감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규학(소프트뱅크 벤처스 부사장): 투자자와 그 다음에 주주의 대표성을 가지는 사람들.
그 다음에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 가지고 늘 그런 의사결정을 한다, 도대체 그런 일이 생길 수 없죠.
⊙기자: 집중 투표제와 같은 적극적인 소액주주 보호대책과 함께 국내 벤처투자회사들도 자금투자와 동시에 회사 경영에 참여해야 이사회의 기능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김태곤(H&Q 아시아 퍼시픽 부장): 국내 벤처캐피탈들이 투자회사에 이사를 파견 안 합니다.
왜냐하면 단기적인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기자: 지금 벤처기업은 실패로 끝난 재벌경제의 경영 시스템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사회의 강화와 투명한 기업경영 없이는 벤처기업의 미래도 있을 수 없습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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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부 벤처기업인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대주주의 독단적인 회사 경영 행태를 이사회가 감시기능을 통해 제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성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벤처기업 사장이 이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경영전략을 열심히 설득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투자회사가 자금과 동시에 보내온 이사 2명 등 모두 4명인 이사진의 동의 없이는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허진호(아이월드 네트워킹 대표): 제 혼자 생각뿐만이 아니라 다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주주입장에서 볼 때 과연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거죠.
⊙기자: 그러나 대부분 국내 벤처기업에서는 사장이 곧 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모든 사항을 독단적으로 결정합니다.
한 벤처기업 사장은 자기회사의 신주를 시가의 20% 이하의 헐값으로 편법 인수해 130억원 이상의 차익을 챙겼습니다.
손해는 주주와 회사에게 돌아갔습니다. 적지 않은 벤처기업 CEO가 이렇게 재산을 늘렸지만 이사회의 견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최근 불거진 벤처기업인들의 각종 탈법, 불법 경영, 문어발식 확장도 이사회의 감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규학(소프트뱅크 벤처스 부사장): 투자자와 그 다음에 주주의 대표성을 가지는 사람들.
그 다음에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 가지고 늘 그런 의사결정을 한다, 도대체 그런 일이 생길 수 없죠.
⊙기자: 집중 투표제와 같은 적극적인 소액주주 보호대책과 함께 국내 벤처투자회사들도 자금투자와 동시에 회사 경영에 참여해야 이사회의 기능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김태곤(H&Q 아시아 퍼시픽 부장): 국내 벤처캐피탈들이 투자회사에 이사를 파견 안 합니다.
왜냐하면 단기적인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기자: 지금 벤처기업은 실패로 끝난 재벌경제의 경영 시스템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사회의 강화와 투명한 기업경영 없이는 벤처기업의 미래도 있을 수 없습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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