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한에 온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탈북 여학생이 수능시험에서 38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오늘 이 사람, 박성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20살 장선영 양.
이번 수능시험에서 38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북한에서도 공부를 잘하는 축이었지만 남한에서는 배우는 과목부터가 달라서 크게 애를 먹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자정까지 집과 학원, 독서실을 맴돌며 책과 씨름하는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장선영(20살/탈북 여학생): 영어가 제일 어려웠거든요, 처음에는요.
북한에서는 러시아어를 했기 때문에 여기 처음에 왔을 때는 영어 문자도 잘 몰랐거든요.
그렇게 시작했는데 열심히 하니까 되더라고요.
⊙기자: 탈북자 특별전형으로 연세대 치의예과에 이미 합격한 뒤여서 수능시험은 볼 필요조차 없입니다.
그러나 실력도 없으면서 특혜로 대학에 들어왔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장선영(20살/탈북 여학생): 당당하게 애들이랑 실력을 겨뤄 가지고요.
대학 생활도 똑같이 하고 싶고요.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해서 뭔가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 해 봤어요.
⊙기자: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남한 사회에서 첫번째 관문을 자신의 힘으로 당당하게 통과한 장선영 양.
양의 다음 목표는 실력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일류 치과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오늘 이 사람, 박성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20살 장선영 양.
이번 수능시험에서 38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북한에서도 공부를 잘하는 축이었지만 남한에서는 배우는 과목부터가 달라서 크게 애를 먹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자정까지 집과 학원, 독서실을 맴돌며 책과 씨름하는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장선영(20살/탈북 여학생): 영어가 제일 어려웠거든요, 처음에는요.
북한에서는 러시아어를 했기 때문에 여기 처음에 왔을 때는 영어 문자도 잘 몰랐거든요.
그렇게 시작했는데 열심히 하니까 되더라고요.
⊙기자: 탈북자 특별전형으로 연세대 치의예과에 이미 합격한 뒤여서 수능시험은 볼 필요조차 없입니다.
그러나 실력도 없으면서 특혜로 대학에 들어왔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장선영(20살/탈북 여학생): 당당하게 애들이랑 실력을 겨뤄 가지고요.
대학 생활도 똑같이 하고 싶고요.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해서 뭔가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 해 봤어요.
⊙기자: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남한 사회에서 첫번째 관문을 자신의 힘으로 당당하게 통과한 장선영 양.
양의 다음 목표는 실력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일류 치과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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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380점 탈북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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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2-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남한에 온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탈북 여학생이 수능시험에서 38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오늘 이 사람, 박성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20살 장선영 양.
이번 수능시험에서 38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북한에서도 공부를 잘하는 축이었지만 남한에서는 배우는 과목부터가 달라서 크게 애를 먹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자정까지 집과 학원, 독서실을 맴돌며 책과 씨름하는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장선영(20살/탈북 여학생): 영어가 제일 어려웠거든요, 처음에는요.
북한에서는 러시아어를 했기 때문에 여기 처음에 왔을 때는 영어 문자도 잘 몰랐거든요.
그렇게 시작했는데 열심히 하니까 되더라고요.
⊙기자: 탈북자 특별전형으로 연세대 치의예과에 이미 합격한 뒤여서 수능시험은 볼 필요조차 없입니다.
그러나 실력도 없으면서 특혜로 대학에 들어왔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장선영(20살/탈북 여학생): 당당하게 애들이랑 실력을 겨뤄 가지고요.
대학 생활도 똑같이 하고 싶고요.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해서 뭔가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 해 봤어요.
⊙기자: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남한 사회에서 첫번째 관문을 자신의 힘으로 당당하게 통과한 장선영 양.
양의 다음 목표는 실력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일류 치과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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