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민주당, ‘호남 민심’ 잡기 각축전

입력 2007.08.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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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을 각각 방문해 민심 잡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충일 대표 등 민주신당 지도부가 창당 뒤 첫 지역 방문지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5.18 묘역을 참배하며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충일(민주신당 대표):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올 대선에서 필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민주신당은 민주당에 대해 통합의 문은 닫혔고, 추후에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도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대선주자 6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전진대회를 열어 호남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범여권이 호남지역 여론 조사에서 10여 년만에 처음으로 한나라당에 지지율 1위를 빼앗긴 것은 열린우리당의 국정 실패 때문이라며 민주신당과 통합하지 않고, 독자 경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조순형(민주당 대선 주자): "전국 45만 굳게 손잡고 민주당 지키고 대선 승리를 향한 대선행진을 시작하자."

전진대회에 앞서 김민석 전 의원과 장 상 전 대표가 민주당 재집권 의지를 다지며,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민주당을 보지 말고 국민을 보고 가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범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혀온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도 사람 중심의 진짜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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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신당-민주당, ‘호남 민심’ 잡기 각축전
    • 입력 2007-08-23 21:03:19
    뉴스 9
<앵커 멘트> 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을 각각 방문해 민심 잡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충일 대표 등 민주신당 지도부가 창당 뒤 첫 지역 방문지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5.18 묘역을 참배하며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충일(민주신당 대표):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올 대선에서 필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민주신당은 민주당에 대해 통합의 문은 닫혔고, 추후에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도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대선주자 6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전진대회를 열어 호남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범여권이 호남지역 여론 조사에서 10여 년만에 처음으로 한나라당에 지지율 1위를 빼앗긴 것은 열린우리당의 국정 실패 때문이라며 민주신당과 통합하지 않고, 독자 경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조순형(민주당 대선 주자): "전국 45만 굳게 손잡고 민주당 지키고 대선 승리를 향한 대선행진을 시작하자." 전진대회에 앞서 김민석 전 의원과 장 상 전 대표가 민주당 재집권 의지를 다지며,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민주당을 보지 말고 국민을 보고 가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범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혀온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도 사람 중심의 진짜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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