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업자 카드 수수료 인하

입력 2007.08.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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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세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지금보다 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카드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던 마일리지등의 부가 서비스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게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개선을 위한 공청회,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측의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녹취> 김경배(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합당한 수준으로 정정이 되지 않으면 우리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중소기업 카드를 발행하든지 해서 관철해야겠습니다."

현재 미용실과 옷가게 등 영세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는 4% 수준, 대형마트나 골프장 등 큰 업체보다 배나 높은 수수료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수료에 포함된 카드회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빼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연(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업종간의 가맹점 수수료 격차를 완화할 수 있겠고요, 마케팅 비용을 축소한다면 그 부분이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카드업계는 회원이 늘면 가맹점 매출도 늘어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수수료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영세가맹점에 대해선 1%p 정도 수수료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민기(여신금융협회 홍보팀장): "영세가맹점에 대해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반적으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부분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카드 수수료 원가 표준안은 다음달 확정됩니다.

하지만 수수료 인하 폭과 대상, 원가 산정 기준에 대해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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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업자 카드 수수료 인하
    • 입력 2007-08-23 21:27:40
    뉴스 9
<앵커 멘트> 영세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지금보다 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카드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던 마일리지등의 부가 서비스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게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개선을 위한 공청회,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측의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녹취> 김경배(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합당한 수준으로 정정이 되지 않으면 우리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중소기업 카드를 발행하든지 해서 관철해야겠습니다." 현재 미용실과 옷가게 등 영세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는 4% 수준, 대형마트나 골프장 등 큰 업체보다 배나 높은 수수료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수료에 포함된 카드회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빼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연(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업종간의 가맹점 수수료 격차를 완화할 수 있겠고요, 마케팅 비용을 축소한다면 그 부분이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카드업계는 회원이 늘면 가맹점 매출도 늘어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수수료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영세가맹점에 대해선 1%p 정도 수수료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민기(여신금융협회 홍보팀장): "영세가맹점에 대해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반적으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부분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카드 수수료 원가 표준안은 다음달 확정됩니다. 하지만 수수료 인하 폭과 대상, 원가 산정 기준에 대해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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