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검역 27일부터 재개

입력 2007.08.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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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다음주부터 재개돼 시중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등뼈가 나와 검역이 중단된 지 한달만입니다.

첫소식으로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뼈 검출로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오는 27일부터 재개됩니다.

지난 1일 검역 중단 조치가 내려진 지 거의 한 달 만입니다.

<녹취> 이상길(농림부 축산국장): "현행 수입위생조건에 규정된 미국 내 광우병 위험을 객관적으로 악화시킨 것으로 판단되지 않아 검역을 재개키로 했습니다."

종업원의 실수로 내수용 쇠고기가 반입된 것이라는 미국 측의 해명을 우리 정부가 받아들인 것입니다.

검역을 재개하는 대신 등뼈가 검출된 쇠고기 작업장은 수출작업 승인을 취소했습니다.

갈비뼈가 나온 작업장 4곳에 대해서는 계속 수출을 못 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 들어와 있는 미국산 쇠고기 6천8백 톤은 검역을 거치는 대로 한꺼번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한우와 돼지고기 값의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욱(농협 축산물 공판장 경매실장): "미국산 쇠고기가 전면 개방될 경우에 한우 값이 20% 안팎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관심사는 뼈가 포함된 이른바 LA 갈비의 수입시기.

하지만 빨라야 오는 10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곧 미국과의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의를 재개한다 해도 절차를 마치려면 한 달 이상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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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산 쇠고기 검역 27일부터 재개
    • 입력 2007-08-24 20: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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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다음주부터 재개돼 시중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등뼈가 나와 검역이 중단된 지 한달만입니다. 첫소식으로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뼈 검출로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오는 27일부터 재개됩니다. 지난 1일 검역 중단 조치가 내려진 지 거의 한 달 만입니다. <녹취> 이상길(농림부 축산국장): "현행 수입위생조건에 규정된 미국 내 광우병 위험을 객관적으로 악화시킨 것으로 판단되지 않아 검역을 재개키로 했습니다." 종업원의 실수로 내수용 쇠고기가 반입된 것이라는 미국 측의 해명을 우리 정부가 받아들인 것입니다. 검역을 재개하는 대신 등뼈가 검출된 쇠고기 작업장은 수출작업 승인을 취소했습니다. 갈비뼈가 나온 작업장 4곳에 대해서는 계속 수출을 못 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 들어와 있는 미국산 쇠고기 6천8백 톤은 검역을 거치는 대로 한꺼번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한우와 돼지고기 값의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욱(농협 축산물 공판장 경매실장): "미국산 쇠고기가 전면 개방될 경우에 한우 값이 20% 안팎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관심사는 뼈가 포함된 이른바 LA 갈비의 수입시기. 하지만 빨라야 오는 10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곧 미국과의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의를 재개한다 해도 절차를 마치려면 한 달 이상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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