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체험하는 신기한 수학

입력 2007.08.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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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려운 과목 하면 결코 빠지지 않는 게 아마 수학일겁니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행사들이 잇따라 열려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둥근 유리판 위로 플라스틱 조각을 쌓아 올립니다.

그리고 아래쪽 판을 내렸지만 조각들은 그대로 허공에 떠 있습니다.

바로 현수선의 원리, 물체끼리 서로 밀어주는 장력 때문입니다.

부산 광안대교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는 현수선의 힘을 이용해 다리의 하중을 최소화했습니다.

두 구슬의 하강속도 비교... 거리는 직선이 짧지만 곡선 쪽이 더 빨리 도착합니다.

직선보다 곡선이 중력 가속도를 더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타원의 특징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강준(고등과학원 수학부 연구원) : "이곳에는 놓으면 안 돼. 두 초점이기 때문에... 얘하고 얘하고 초점인데 초점에 놔야만 이렇게 가는 거야."

<인터뷰> 김소연(서울 한천초등학교 4학년) : "수학을 직접 놀이로 해보니까 재미있고요. 앞으로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눗방울에도 수학이 담겨 있습니다.

과일이 둥근 모양인 것은 비눗방울처럼 같은 면적에서 최대의 부피를 갖기 위해섭니다.

수학자들은 신전 문양과 비너스상, 소라껍질과 코스모스꽃에서도 피타고라스 정리와 황금비율 같은 수학 공식을 찾아냈습니다.

자연계의 질서를 담고 있는 수학... 관심을 가지고 보면 우리 주변 어디에나 숫자의 비밀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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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몸으로 체험하는 신기한 수학
    • 입력 2007-08-26 21:18:37
    뉴스 9
<앵커 멘트> 어려운 과목 하면 결코 빠지지 않는 게 아마 수학일겁니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행사들이 잇따라 열려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둥근 유리판 위로 플라스틱 조각을 쌓아 올립니다. 그리고 아래쪽 판을 내렸지만 조각들은 그대로 허공에 떠 있습니다. 바로 현수선의 원리, 물체끼리 서로 밀어주는 장력 때문입니다. 부산 광안대교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는 현수선의 힘을 이용해 다리의 하중을 최소화했습니다. 두 구슬의 하강속도 비교... 거리는 직선이 짧지만 곡선 쪽이 더 빨리 도착합니다. 직선보다 곡선이 중력 가속도를 더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타원의 특징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강준(고등과학원 수학부 연구원) : "이곳에는 놓으면 안 돼. 두 초점이기 때문에... 얘하고 얘하고 초점인데 초점에 놔야만 이렇게 가는 거야." <인터뷰> 김소연(서울 한천초등학교 4학년) : "수학을 직접 놀이로 해보니까 재미있고요. 앞으로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눗방울에도 수학이 담겨 있습니다. 과일이 둥근 모양인 것은 비눗방울처럼 같은 면적에서 최대의 부피를 갖기 위해섭니다. 수학자들은 신전 문양과 비너스상, 소라껍질과 코스모스꽃에서도 피타고라스 정리와 황금비율 같은 수학 공식을 찾아냈습니다. 자연계의 질서를 담고 있는 수학... 관심을 가지고 보면 우리 주변 어디에나 숫자의 비밀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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