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최악의 ‘산불’…유적까지 위협

입력 2007.08.27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소 6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그리스 최악의 산불이 고대 올림피아 유적까지 위협하는등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절반이 불탔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온 산을 집어 삼켰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그리스 최악의 산불은 지난 24일부터 나흘째 계속되면서, 그 규모는 인공위성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불길은 28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문화 유산,고대 올림픽 발상지 올림피아의 유적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제우스 신전과 헤라 신전도 덮쳐오는 연기에 불안한 모습입니다.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부속 박물관의 유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이게오르게 불가라키스(그리스 문화부장관) : "다른 곳은 어떨 지 몰라도 고대 유적지는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산불로 '국토의 절반 이상이 불타고 있으며 대재앙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63명, 특히 실종됐던 어머니와 자녀 4명이 부둥켜 안은 채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재난이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3명을 체포했으며 방화범에 대해 최고 100만 유로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그리스, 최악의 ‘산불’…유적까지 위협
    • 입력 2007-08-27 21:19:57
    뉴스 9
<앵커 멘트> 최소 6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그리스 최악의 산불이 고대 올림피아 유적까지 위협하는등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절반이 불탔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온 산을 집어 삼켰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그리스 최악의 산불은 지난 24일부터 나흘째 계속되면서, 그 규모는 인공위성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불길은 28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문화 유산,고대 올림픽 발상지 올림피아의 유적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제우스 신전과 헤라 신전도 덮쳐오는 연기에 불안한 모습입니다.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부속 박물관의 유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이게오르게 불가라키스(그리스 문화부장관) : "다른 곳은 어떨 지 몰라도 고대 유적지는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산불로 '국토의 절반 이상이 불타고 있으며 대재앙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63명, 특히 실종됐던 어머니와 자녀 4명이 부둥켜 안은 채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재난이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3명을 체포했으며 방화범에 대해 최고 100만 유로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