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자 가족들, 이제야 ‘안도의 한숨’

입력 2007.08.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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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랍 41일만에 인질 전원의 석방합의 소식을 접한 피랍자 가족들은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겁니다.

가족모임 사무실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성주 기자! 피랍자 가족의 모습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인질석방이 공식 확인되자 이곳 피랍자 가족모임은 한 순간에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생사를 장담할 수 없던 피랍자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나 할 것 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조금전 tv를 통해 우리정부 당국의 인질석방이 확인되자 피랍자 가족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지금도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는가하면 친인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피랍자 가족모임에 나오지 못한 다른 가족들도 인질 석방 소식을 접하고 황급히 이곳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늦게 들어 인질이 석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만 피랍자 가족들은 담담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써왔습니다.

지난 25일에도 외신을 통해 인질석방 오보가 나와 실망이 컸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질석방 가능성이 인질석방으로 그리고 결국 우리정부의 공식확인으로 이어지면서 가슴을 졸이며 tv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순식간에 긴장이 풀려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질이 모두 석방되면서 피랍자 가족들의 관심은 인질들의 건강상태와 귀국에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잠시 후 피랍자 가족들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인질석방에 힘써준 우리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피랍자 가족모임에서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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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자 가족들, 이제야 ‘안도의 한숨’
    • 입력 2007-08-28 20: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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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랍 41일만에 인질 전원의 석방합의 소식을 접한 피랍자 가족들은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겁니다. 가족모임 사무실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성주 기자! 피랍자 가족의 모습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인질석방이 공식 확인되자 이곳 피랍자 가족모임은 한 순간에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생사를 장담할 수 없던 피랍자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나 할 것 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조금전 tv를 통해 우리정부 당국의 인질석방이 확인되자 피랍자 가족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지금도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는가하면 친인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피랍자 가족모임에 나오지 못한 다른 가족들도 인질 석방 소식을 접하고 황급히 이곳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늦게 들어 인질이 석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만 피랍자 가족들은 담담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써왔습니다. 지난 25일에도 외신을 통해 인질석방 오보가 나와 실망이 컸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질석방 가능성이 인질석방으로 그리고 결국 우리정부의 공식확인으로 이어지면서 가슴을 졸이며 tv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순식간에 긴장이 풀려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질이 모두 석방되면서 피랍자 가족들의 관심은 인질들의 건강상태와 귀국에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잠시 후 피랍자 가족들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인질석방에 힘써준 우리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피랍자 가족모임에서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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