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지성 폭우…내일도 많은 비

입력 2007.08.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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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철이 아닌데도 국지성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도 남부지방엔 최고 100mm 의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찬 비가 줄기차게 쏟아집니다.

오전에 전남 영광에 한 시간 만에 83mm의 폭우를 내리더니 오후에는 안동을 비롯한 경북 지역에 소나기성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는 또 다른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호남 서해안에서 거대한 비구름으로 발달해 남부 지방 곳곳에 다시 폭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남부 지방에는 최고 100mm의 큰 비가 더 내리겠고, 충청 지역에도 20에서 8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연일 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마치 장마 때와 같은 기압배치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수축하는 과정에서 서해상에서 수증기가 유입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더운 공기와 찬 공기의 경계가 남부 지방에 위치하겠고, 내일 오후부터는 이 경계가 장마전선이 북상하듯 중부 지방까지 올라오겠습니다.

그러나 장마철보다는 기층이 더 불안정하기 때문에 국지적인 폭우와 함께 벼락이 치는 곳이 많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상공에선 남아있는 더운 공기와 새롭게 들어오는 찬 공기가 계속 맞부딪치기 때문에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면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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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국지성 폭우…내일도 많은 비
    • 입력 2007-08-28 21:23:09
    뉴스 9
<앵커 멘트> 장마철이 아닌데도 국지성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도 남부지방엔 최고 100mm 의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찬 비가 줄기차게 쏟아집니다. 오전에 전남 영광에 한 시간 만에 83mm의 폭우를 내리더니 오후에는 안동을 비롯한 경북 지역에 소나기성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는 또 다른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호남 서해안에서 거대한 비구름으로 발달해 남부 지방 곳곳에 다시 폭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남부 지방에는 최고 100mm의 큰 비가 더 내리겠고, 충청 지역에도 20에서 8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연일 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마치 장마 때와 같은 기압배치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수축하는 과정에서 서해상에서 수증기가 유입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더운 공기와 찬 공기의 경계가 남부 지방에 위치하겠고, 내일 오후부터는 이 경계가 장마전선이 북상하듯 중부 지방까지 올라오겠습니다. 그러나 장마철보다는 기층이 더 불안정하기 때문에 국지적인 폭우와 함께 벼락이 치는 곳이 많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상공에선 남아있는 더운 공기와 새롭게 들어오는 찬 공기가 계속 맞부딪치기 때문에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면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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