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합의 하루 만에 ‘인질 8명 석방’

입력 2007.08.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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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질 석방에 합의한 지 하루만에 남성 1명을 포함해 8명의 인질이 두 차례에 걸쳐 석방됐습니다.

8명의 석방당시 모습을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시에서 남동쪽으로 2킬로미터 떨어진 카라이 카지.

2대의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던 적신월사 차량 앞에 서고 먼저 2명의 석방 여성이 내립니다.

석방된 여성들은 머리에 아프간 전통 의상을 뒤집어 썼습니다.

적신월사 관계자 안내로 급히 차량에 오릅니다.

나머지 1명의 여성 인질도 같은 차량에 올라탑니다.

이번에 풀려난 여성은 34살 한지영, 33살 이정란, 31살 안혜진 씨,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누가 누군지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뒷 모습은 경직된 표정이었고 기자들이 질문을 했지만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탈레반이 보냈던 동영상 모습과 같이 매우 지친 표정에 긴장한 모습이지만 걸어서 차량을 탄 것으로 봐서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즈니시 적신월사 건물에 들어가는 석방 여성 인질들, 이들은 이곳에 도착해서야 공포 속 40여일의 피랍 사태가 끝났음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들 3명 이외에 오늘 저녁 인질 5명을 추가로 석방해 적신월사에 신병을 인도했습니다. 추가로 풀려난 인질은 남성1명에 여성 4명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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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방 합의 하루 만에 ‘인질 8명 석방’
    • 입력 2007-08-29 20: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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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질 석방에 합의한 지 하루만에 남성 1명을 포함해 8명의 인질이 두 차례에 걸쳐 석방됐습니다. 8명의 석방당시 모습을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시에서 남동쪽으로 2킬로미터 떨어진 카라이 카지. 2대의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던 적신월사 차량 앞에 서고 먼저 2명의 석방 여성이 내립니다. 석방된 여성들은 머리에 아프간 전통 의상을 뒤집어 썼습니다. 적신월사 관계자 안내로 급히 차량에 오릅니다. 나머지 1명의 여성 인질도 같은 차량에 올라탑니다. 이번에 풀려난 여성은 34살 한지영, 33살 이정란, 31살 안혜진 씨,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누가 누군지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뒷 모습은 경직된 표정이었고 기자들이 질문을 했지만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탈레반이 보냈던 동영상 모습과 같이 매우 지친 표정에 긴장한 모습이지만 걸어서 차량을 탄 것으로 봐서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즈니시 적신월사 건물에 들어가는 석방 여성 인질들, 이들은 이곳에 도착해서야 공포 속 40여일의 피랍 사태가 끝났음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들 3명 이외에 오늘 저녁 인질 5명을 추가로 석방해 적신월사에 신병을 인도했습니다. 추가로 풀려난 인질은 남성1명에 여성 4명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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