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만에 ‘전원 석방’ 합의

입력 2007.08.29 (22:36) 수정 2007.08.2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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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질 전원석방 합의라는 낭보는 탈레반과 우리 정부가 최종 대면 협상을 시작한 지 90분만에 나왔습니다.

긴장의 연속이었던 협상 진행과정을 김태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국 시각 어제 오후 3시, 가즈니의 적신월사 건물.

나타나야 할 탈레반 협상단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불안한 순간이었습니다.

대면 협상이 시작된 건 그로부터 3시간 가량 뒤인 오후 5시 48분.

출발 지역 부근의 군사작전으로 도착이 늦어졌다는 후문입니다.

협상 시작 소식은 곧바로 서울의 청와대로 전해졌고, 대통령이 참석한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립니다.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가 이뤄집니다.

열이틀만의 만남, 협상은 의외로 일사천리였습니다.

그동안, 전화 물밑 접촉을 통해 쟁점들을 충분히 조율했기 때문입니다.

협상장 밖도 낙관 분위기였습니다.

탈레반측은 현지 언론들에 현장에 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귀뜸했고, 청와대 대변인은 협상이 진행중임을 기자들에게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저녁 7시 20분.

양측은 마침내, 최종 합의에 성공, 약식 회견까지 가졌습니다.

<인터뷰> (한국 협상단 대표) : "우리는 협상을"

<인터뷰> 물라 바쉬르(탈레반 협상 대표) : ""

협상 시작 불과 90분만의 전격 타결 소식었지만,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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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분 만에 ‘전원 석방’ 합의
    • 입력 2007-08-29 20:59:03
    • 수정2007-08-29 2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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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질 전원석방 합의라는 낭보는 탈레반과 우리 정부가 최종 대면 협상을 시작한 지 90분만에 나왔습니다. 긴장의 연속이었던 협상 진행과정을 김태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국 시각 어제 오후 3시, 가즈니의 적신월사 건물. 나타나야 할 탈레반 협상단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불안한 순간이었습니다. 대면 협상이 시작된 건 그로부터 3시간 가량 뒤인 오후 5시 48분. 출발 지역 부근의 군사작전으로 도착이 늦어졌다는 후문입니다. 협상 시작 소식은 곧바로 서울의 청와대로 전해졌고, 대통령이 참석한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립니다.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가 이뤄집니다. 열이틀만의 만남, 협상은 의외로 일사천리였습니다. 그동안, 전화 물밑 접촉을 통해 쟁점들을 충분히 조율했기 때문입니다. 협상장 밖도 낙관 분위기였습니다. 탈레반측은 현지 언론들에 현장에 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귀뜸했고, 청와대 대변인은 협상이 진행중임을 기자들에게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저녁 7시 20분. 양측은 마침내, 최종 합의에 성공, 약식 회견까지 가졌습니다. <인터뷰> (한국 협상단 대표) : "우리는 협상을" <인터뷰> 물라 바쉬르(탈레반 협상 대표) : "" 협상 시작 불과 90분만의 전격 타결 소식었지만,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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