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드디어 골 ‘확실한 색깔 필요’

입력 2007.08.30 (22:49) 수정 2007.08.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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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디어 이동국의 잉글랜드 데뷔골이 터졌습니다.

칼링컵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장식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토록 기다렸던 잉글랜드 데뷔골.

미들즈브러 이적 후 7개월여, 15경기만에 터진 감격의 첫 골이었습니다.

3부리그 노샘프턴 타운과의 칼링컵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경기 초반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첫 골을 예감케 했습니다.

팀의 선제골이 된 호쳄박의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한 이동국은 후반 21분, 마침내 시원한 중거리포로 팀의 쐐기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인터뷰> 이동국(미들즈브러) : "경기 내용도 좋았고 기다렸던 데뷔골도 넣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칼링컵은 박지성과 설기현도 잉글랜드 데뷔골을 기록했던, 우리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입니다.

이동국에게도 첫 골,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치열해진 주전경쟁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한편, 데뷔골에 대한 부담도 떨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동국(미들즈브러) : "이제 첫 골 터졌으니까 앞으로는 더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화려한 비상을 위한 포문은 열었지만 여전히 이동국이 갈 길은 험난합니다.

주전경쟁을 이겨낼 자신만의 색깔과 골잡이로서의 한 방을 다듬을 때만이 진정한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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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드디어 골 ‘확실한 색깔 필요’
    • 입력 2007-08-30 21:38:18
    • 수정2007-08-30 23: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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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디어 이동국의 잉글랜드 데뷔골이 터졌습니다. 칼링컵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장식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토록 기다렸던 잉글랜드 데뷔골. 미들즈브러 이적 후 7개월여, 15경기만에 터진 감격의 첫 골이었습니다. 3부리그 노샘프턴 타운과의 칼링컵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경기 초반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첫 골을 예감케 했습니다. 팀의 선제골이 된 호쳄박의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한 이동국은 후반 21분, 마침내 시원한 중거리포로 팀의 쐐기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인터뷰> 이동국(미들즈브러) : "경기 내용도 좋았고 기다렸던 데뷔골도 넣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칼링컵은 박지성과 설기현도 잉글랜드 데뷔골을 기록했던, 우리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입니다. 이동국에게도 첫 골,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치열해진 주전경쟁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한편, 데뷔골에 대한 부담도 떨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동국(미들즈브러) : "이제 첫 골 터졌으니까 앞으로는 더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화려한 비상을 위한 포문은 열었지만 여전히 이동국이 갈 길은 험난합니다. 주전경쟁을 이겨낼 자신만의 색깔과 골잡이로서의 한 방을 다듬을 때만이 진정한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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