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좌절’…그러나 장한 이형택

입력 2007.09.04 (22:02) 수정 2007.09.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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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 선수가 세계 메이저 대회 8강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7년 만에 또다시 메이저 16강의 쾌거를 달성한 30대 노장의 투혼은 한국은 물론 세계 테니스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뉴욕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4위의 강호 다비덴코에게 이형택은 처음부터 역부족이었습니다.

내리 7게임을 내주는 등 초반 기세에 밀리면서, 1세트 6대 1, 2세트 6대 3으로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투혼이 되살아난 이형택은 한때 4대 3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결국 6대 4로 역전을 허용해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인터뷰> 이형택: "16강에 다시 도전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8강까지 도전할 수 있는 거고. 그렇게 갈 수 있기 위해 계속 노력할 거구요."

이번 US 오픈에서 이형택은 세계 랭킹 14위와 19위를 잇따라 격파하면서 7년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16강의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한때 은퇴까지 고려했던 30대 노장 이형택의 메이저 16강 달성은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인터뷰> 가브로비치

이번 대회를 계기로, 통산 상금 2백만 달러를 돌파한 이형택은 세계 랭킹에서도 자신의 최고인 36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빌리 진 킹 테니스 센터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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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 좌절’…그러나 장한 이형택
    • 입력 2007-09-04 21:42:22
    • 수정2007-09-04 22: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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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 선수가 세계 메이저 대회 8강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7년 만에 또다시 메이저 16강의 쾌거를 달성한 30대 노장의 투혼은 한국은 물론 세계 테니스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뉴욕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4위의 강호 다비덴코에게 이형택은 처음부터 역부족이었습니다. 내리 7게임을 내주는 등 초반 기세에 밀리면서, 1세트 6대 1, 2세트 6대 3으로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투혼이 되살아난 이형택은 한때 4대 3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결국 6대 4로 역전을 허용해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인터뷰> 이형택: "16강에 다시 도전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8강까지 도전할 수 있는 거고. 그렇게 갈 수 있기 위해 계속 노력할 거구요." 이번 US 오픈에서 이형택은 세계 랭킹 14위와 19위를 잇따라 격파하면서 7년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16강의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한때 은퇴까지 고려했던 30대 노장 이형택의 메이저 16강 달성은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인터뷰> 가브로비치 이번 대회를 계기로, 통산 상금 2백만 달러를 돌파한 이형택은 세계 랭킹에서도 자신의 최고인 36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빌리 진 킹 테니스 센터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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