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한달새 급증

입력 2007.09.05 (13:53) 수정 2007.09.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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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미분양주택 수가 지난 1998년 말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사이에 만 천여 가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8만 9천9백여 가구, 지난 1998년 말의 10만 2천7백여 가구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한 달 전인 5월보다 14.4%, 만 천3백여 가구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5월에 4천7백여 가구가 는 데 이어 두 달 연속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전체 미분양주택의 93.8%를 차지한 가운데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미분양주택도 56.4%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것은 이번 달부터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주택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에 분양 물량을 대거 밀어내며 분양을 서둘렀지만 청약대기자들은 청약을 분양가 상한제 이후로 미뤘습니다.

상한제가 적용되면 분양가가 더 낮은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상한제 대상 주택이 본격적으로 분양되는 것은 12월쯤, 때문에 그 전까지는 미분양주택이 더 쌓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실제로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남양주 진접지구 동시 분양 아파트의 경우 3순위에서도 무더기 미달사태가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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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 주택, 한달새 급증
    • 입력 2007-09-05 12:08:47
    • 수정2007-09-05 19:56:38
    뉴스 12
<앵커 멘트> 전국의 미분양주택 수가 지난 1998년 말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사이에 만 천여 가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8만 9천9백여 가구, 지난 1998년 말의 10만 2천7백여 가구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한 달 전인 5월보다 14.4%, 만 천3백여 가구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5월에 4천7백여 가구가 는 데 이어 두 달 연속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전체 미분양주택의 93.8%를 차지한 가운데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미분양주택도 56.4%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것은 이번 달부터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주택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에 분양 물량을 대거 밀어내며 분양을 서둘렀지만 청약대기자들은 청약을 분양가 상한제 이후로 미뤘습니다. 상한제가 적용되면 분양가가 더 낮은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상한제 대상 주택이 본격적으로 분양되는 것은 12월쯤, 때문에 그 전까지는 미분양주택이 더 쌓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실제로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남양주 진접지구 동시 분양 아파트의 경우 3순위에서도 무더기 미달사태가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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