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인질 몸값 여부 말할 수 없다”

입력 2007.09.06 (22:35) 수정 2007.09.06 (2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만복 국정원장의 지나친 언론 노출과 인질 몸값 지불 여부등을 놓고 오늘 국회에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 원장은 몸값문제는 지금 말할 수 없다고 답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보위원들의 관심은 아프간 인질 사태 해결 과정에서의 국정원 역할에 쏠렸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우선 몸값이 지불됐는지 여부를 따져 물었고, 김만복 국정원장은 공개된 것 외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얘기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원장은 이어 석방 직후인 만큼 당분간 묻어뒀으면 좋겠다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김정훈(한나라당 의원) : "탈레반과 합의한 게 있어 구체적으로 얘기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김 원장의 언론 노출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정원법 위반이라고 몰아 붙인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정치 공세의 대상이 아니라고 김 원장을 옹호했습니다.

김 원장은 언론이 의혹을 키울 것이 명확해 의혹 해소를 위해 의도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회는 나흘째 의사 일정을 잡지 못한 채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쟁점은 대정부질문 시기. 대통합민주신당은 9월 17일 시작을, 한나라당은 국감이 끝난 뒤 11월 5일 실시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정원장 “인질 몸값 여부 말할 수 없다”
    • 입력 2007-09-06 21:20:16
    • 수정2007-09-06 22:35:50
    뉴스 9
<앵커 멘트> 김만복 국정원장의 지나친 언론 노출과 인질 몸값 지불 여부등을 놓고 오늘 국회에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 원장은 몸값문제는 지금 말할 수 없다고 답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보위원들의 관심은 아프간 인질 사태 해결 과정에서의 국정원 역할에 쏠렸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우선 몸값이 지불됐는지 여부를 따져 물었고, 김만복 국정원장은 공개된 것 외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얘기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원장은 이어 석방 직후인 만큼 당분간 묻어뒀으면 좋겠다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김정훈(한나라당 의원) : "탈레반과 합의한 게 있어 구체적으로 얘기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김 원장의 언론 노출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정원법 위반이라고 몰아 붙인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정치 공세의 대상이 아니라고 김 원장을 옹호했습니다. 김 원장은 언론이 의혹을 키울 것이 명확해 의혹 해소를 위해 의도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회는 나흘째 의사 일정을 잡지 못한 채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쟁점은 대정부질문 시기. 대통합민주신당은 9월 17일 시작을, 한나라당은 국감이 끝난 뒤 11월 5일 실시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