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시가 아파트 등 주택을 개조해 외지에서 온 노무자들 즉 '민꿍'(民工)들에게 집단임대를 주는 주거 형태에 대해 단속의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민꿍'들과 여론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동 단속반원들이 상하이 시내에 있는 한 아파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파트를 개조해 집단임대를 하고 있는 집들을 단속하기 위해서입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칸막이를 사정없이 부숴버립니다.
백 평방 미터 크기의 이 집에는 칸막이만 11개, 수십 명이 함께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외지에서 온 노무자들, 즉 '민꿍'들입니다.
이들이 한 달 집세로 내는 돈은 우리 돈으로 5-6만 원 정도, 세를 내 준 사람은 정상적인 임대 때보다 최소 한 달에 1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룽(임대인) : "정부가 집단임대를 못 하게 하니 어쩔 수가 없지요."
상하이 시 정부는 서비스업 증가에 따라 갈수록 시내로 파고드는 이러한 주거 형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상하이시에만 6백만 명에 이르는 '민꿍'들입니다.
이들의 평균 임금은 우리 돈으로 15만 원 정도, 그러나 이 임금으로는 정상적인 임대는 꿈도 꿀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인터뷰> 진티에(노무자) : "월급은 20만 원 밖에 안되고 그 중에 식비에만 반 이상이 들어가는데 얼마가 남겠어요."
이러한 조치는 중국 내에서 상하이가 처음으로, '민꿍'들에 대한 대책 없는 조치로 지금 상하이에서는 찬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중국 상하이시가 아파트 등 주택을 개조해 외지에서 온 노무자들 즉 '민꿍'(民工)들에게 집단임대를 주는 주거 형태에 대해 단속의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민꿍'들과 여론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동 단속반원들이 상하이 시내에 있는 한 아파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파트를 개조해 집단임대를 하고 있는 집들을 단속하기 위해서입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칸막이를 사정없이 부숴버립니다.
백 평방 미터 크기의 이 집에는 칸막이만 11개, 수십 명이 함께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외지에서 온 노무자들, 즉 '민꿍'들입니다.
이들이 한 달 집세로 내는 돈은 우리 돈으로 5-6만 원 정도, 세를 내 준 사람은 정상적인 임대 때보다 최소 한 달에 1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룽(임대인) : "정부가 집단임대를 못 하게 하니 어쩔 수가 없지요."
상하이 시 정부는 서비스업 증가에 따라 갈수록 시내로 파고드는 이러한 주거 형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상하이시에만 6백만 명에 이르는 '민꿍'들입니다.
이들의 평균 임금은 우리 돈으로 15만 원 정도, 그러나 이 임금으로는 정상적인 임대는 꿈도 꿀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인터뷰> 진티에(노무자) : "월급은 20만 원 밖에 안되고 그 중에 식비에만 반 이상이 들어가는데 얼마가 남겠어요."
이러한 조치는 중국 내에서 상하이가 처음으로, '민꿍'들에 대한 대책 없는 조치로 지금 상하이에서는 찬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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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집단 임대’와의 전쟁 시작
-
- 입력 2007-09-19 19:11:41
![](/newsimage2/200709/20070919/1428655.jpg)
<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시가 아파트 등 주택을 개조해 외지에서 온 노무자들 즉 '민꿍'(民工)들에게 집단임대를 주는 주거 형태에 대해 단속의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민꿍'들과 여론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동 단속반원들이 상하이 시내에 있는 한 아파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파트를 개조해 집단임대를 하고 있는 집들을 단속하기 위해서입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칸막이를 사정없이 부숴버립니다.
백 평방 미터 크기의 이 집에는 칸막이만 11개, 수십 명이 함께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외지에서 온 노무자들, 즉 '민꿍'들입니다.
이들이 한 달 집세로 내는 돈은 우리 돈으로 5-6만 원 정도, 세를 내 준 사람은 정상적인 임대 때보다 최소 한 달에 1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룽(임대인) : "정부가 집단임대를 못 하게 하니 어쩔 수가 없지요."
상하이 시 정부는 서비스업 증가에 따라 갈수록 시내로 파고드는 이러한 주거 형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상하이시에만 6백만 명에 이르는 '민꿍'들입니다.
이들의 평균 임금은 우리 돈으로 15만 원 정도, 그러나 이 임금으로는 정상적인 임대는 꿈도 꿀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인터뷰> 진티에(노무자) : "월급은 20만 원 밖에 안되고 그 중에 식비에만 반 이상이 들어가는데 얼마가 남겠어요."
이러한 조치는 중국 내에서 상하이가 처음으로, '민꿍'들에 대한 대책 없는 조치로 지금 상하이에서는 찬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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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jin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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