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실용성 조화 ‘벤치의 경쟁력’

입력 2007.09.20 (22:07) 수정 2007.09.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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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딜가든 늘 똑같은 모습이었던 벤치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벤치가 만들어 내는 도시풍경을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벤치에 앉으면 온통 제주의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영화에까지 등장할 정도로 전망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 꼭 가봐야될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용의 모양을 형상화한 벤치.

달걀 노른자를 본뜬 의자.

이 공원의 벤치는 모두 설치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김미순(서울시 도봉동) : "기다란 벤치는 그냥 새들이 옆으로 모여 있는 것처럼 앉아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마주 앉으니까 친근하고 공감대도 형성되고..."

비스킷을 나눠 먹는 두 사람을 본 뜬 벤치엔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지난해 동네 한켠에 설치된 이후 모두가 좋아하는 동네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지유(초등학생) : "특이하게 생겨서 많이 재미있으니까 아이들이 많이 사랑하게 되고..."

최근 지자체들은 너도나도 천편일률적이었던 벤치 디자인을 바꾸고 있습니다.

큰 예산 없이 벤치 하나로 거리 모습을 일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근(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 : "거리 디자인은 그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성과 실용성의 조화, 지금 벤치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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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실용성 조화 ‘벤치의 경쟁력’
    • 입력 2007-09-20 21:39:16
    • 수정2007-09-20 2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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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딜가든 늘 똑같은 모습이었던 벤치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벤치가 만들어 내는 도시풍경을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벤치에 앉으면 온통 제주의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영화에까지 등장할 정도로 전망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 꼭 가봐야될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용의 모양을 형상화한 벤치. 달걀 노른자를 본뜬 의자. 이 공원의 벤치는 모두 설치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김미순(서울시 도봉동) : "기다란 벤치는 그냥 새들이 옆으로 모여 있는 것처럼 앉아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마주 앉으니까 친근하고 공감대도 형성되고..." 비스킷을 나눠 먹는 두 사람을 본 뜬 벤치엔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지난해 동네 한켠에 설치된 이후 모두가 좋아하는 동네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지유(초등학생) : "특이하게 생겨서 많이 재미있으니까 아이들이 많이 사랑하게 되고..." 최근 지자체들은 너도나도 천편일률적이었던 벤치 디자인을 바꾸고 있습니다. 큰 예산 없이 벤치 하나로 거리 모습을 일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근(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 : "거리 디자인은 그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성과 실용성의 조화, 지금 벤치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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