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

입력 2007.09.20 (22:07) 수정 2007.09.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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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인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경주에서 열려 3일 동안의 열전을 펼쳤는데요.

환갑이 지난 어르신들이 나이를 잊고, 활기차게 운동에 열중하는 현장을 박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든 여섯살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김순옥 할머니.

생활체조 종목에 참가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건강함을 과시합니다.

<인터뷰> 김순옥(대회 최고령 참가자) : "건강에 좋고 친구들 많이 만나니까 좋고...가만히 집에 들어누워있는 것보다 자꾸 활동하는 것이 건강에..."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예순을 넘긴 어르신들이 축구와 자전거 등 10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함께 뛰고 즐기며 건강도 찾고, 단체 운동을 통해 사귐의 기회까지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원영구(충북 대표) : "산악자전거 하면서 맘 편하게 가질 수 있는 조건이 되었고, 전에 같으면 병원 한 달에 한 번 가는데 병원 잊어버렸습니다."

<인터뷰> 성만용(경기도 대표) : "유대감도 좋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식으로 노후에 서로... 그런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협동심에 참 좋은 거 같습니다.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고령화시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외치는 어르신들.

스포츠를 통해 나이의 벽을 넘어 인생 2막을 화려하게 연출해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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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
    • 입력 2007-09-20 21:50:49
    • 수정2007-09-20 22: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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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인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경주에서 열려 3일 동안의 열전을 펼쳤는데요. 환갑이 지난 어르신들이 나이를 잊고, 활기차게 운동에 열중하는 현장을 박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든 여섯살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김순옥 할머니. 생활체조 종목에 참가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건강함을 과시합니다. <인터뷰> 김순옥(대회 최고령 참가자) : "건강에 좋고 친구들 많이 만나니까 좋고...가만히 집에 들어누워있는 것보다 자꾸 활동하는 것이 건강에..."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예순을 넘긴 어르신들이 축구와 자전거 등 10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함께 뛰고 즐기며 건강도 찾고, 단체 운동을 통해 사귐의 기회까지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원영구(충북 대표) : "산악자전거 하면서 맘 편하게 가질 수 있는 조건이 되었고, 전에 같으면 병원 한 달에 한 번 가는데 병원 잊어버렸습니다." <인터뷰> 성만용(경기도 대표) : "유대감도 좋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식으로 노후에 서로... 그런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협동심에 참 좋은 거 같습니다.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고령화시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외치는 어르신들. 스포츠를 통해 나이의 벽을 넘어 인생 2막을 화려하게 연출해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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