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에 ‘황포돛배 유람선’

입력 2007.09.24 (08:58) 수정 2007.09.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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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제의 고도 충남 부여군 백마강에 그동안 사라졌던 전통 황포돛배 2척이 등장했습니다.

이 황포 돛배들은 앞으로 백마강 유람선으로 사용됩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런 돛을 달고 유유히 물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황포돛배.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전국의 강을 누볐던 우리의 전통선박입니다.

백제의 고도 부여 백마강에 등장한 황포 돛배는 모두 두척.

비록 엔진으로 움직이지만 4년 동안의 고증과 제작을 거쳐 예전 황포 돛배의 모습 그대로를 되살렸습니다.

<인터뷰 >김귀성(전통 한선 기능보유자) : "고증을 거쳐서 만든 우리의 전통 선박으로..."

길이 16미터, 무게 19톤인 이 배들은 한번에 40여 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이 두 황포 돛배는 백제 무왕의 이름을 따서 서동과 선화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황포돛배인 서동과 선화는 앞으로 백마강을 운행하는 유람선으로 사용됩니다.

다음달 백제문화제 기간에 각종 행사와 체험객들을 위해 사용한 뒤 오는 11월부터는 본격 운항을 시작합니다.

백제 패망의 한이 서린 낙화암과 백제 왕성이었던 부소산성 등을 바로 백마강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무환(충남 부여군수) : "해양 왕국이었던 백제의 향기를 관광객들에게 좀더 되살리고..."

부여군은 앞으로 이런 황포 돛배를 5척 더 만들어 부여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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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마강에 ‘황포돛배 유람선’
    • 입력 2007-09-24 07:24:51
    • 수정2007-09-24 0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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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제의 고도 충남 부여군 백마강에 그동안 사라졌던 전통 황포돛배 2척이 등장했습니다. 이 황포 돛배들은 앞으로 백마강 유람선으로 사용됩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런 돛을 달고 유유히 물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황포돛배.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전국의 강을 누볐던 우리의 전통선박입니다. 백제의 고도 부여 백마강에 등장한 황포 돛배는 모두 두척. 비록 엔진으로 움직이지만 4년 동안의 고증과 제작을 거쳐 예전 황포 돛배의 모습 그대로를 되살렸습니다. <인터뷰 >김귀성(전통 한선 기능보유자) : "고증을 거쳐서 만든 우리의 전통 선박으로..." 길이 16미터, 무게 19톤인 이 배들은 한번에 40여 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이 두 황포 돛배는 백제 무왕의 이름을 따서 서동과 선화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황포돛배인 서동과 선화는 앞으로 백마강을 운행하는 유람선으로 사용됩니다. 다음달 백제문화제 기간에 각종 행사와 체험객들을 위해 사용한 뒤 오는 11월부터는 본격 운항을 시작합니다. 백제 패망의 한이 서린 낙화암과 백제 왕성이었던 부소산성 등을 바로 백마강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무환(충남 부여군수) : "해양 왕국이었던 백제의 향기를 관광객들에게 좀더 되살리고..." 부여군은 앞으로 이런 황포 돛배를 5척 더 만들어 부여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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