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다 내각 출범…첫 ‘부자’ 총리

입력 2007.09.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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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후쿠다 신임 총리 내각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일본 헌정 사상 첫 부자 총리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일본 국회의 총리 지명선거에서 후쿠다 자민당 총재는 중의원에서는 무난히 과반을 획득해 총리로 지명됐습니다.

그러나 여소야대의 참의원에서는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가 총리로 지명돼 9년만에 양원이 서로 다른 인물을 총리로 지명했습니다.

양원 협의체의 조정도 결렬돼 결국 일본 헌법의 중의원 우선 규정에 따라 후쿠다 총재가 제 91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71살의 비교적 고령인 후쿠다 총리는 아버지에 이어 일본 헌정사상 첫 부자 총리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마치무라파의 마치무라 외무장관을 관방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각료 인선을 마무리짓고 오늘 밤 후쿠다 내각을 출범시켰습니다.

<녹취> 마치무라(신임 일본 관방장관) : "새 (내각) 진용은 최소 한도로 바꾼다는 것이 후쿠다 총리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어제의 당 4역에 이어 각료 인선도 자신의 지지 파벌 위주로 안배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아베 내각은 오늘 오전 마지막 각의를 열고 총사퇴했습니다.

아름다운 나라 일본을 구호로 강한 일본을 추구해왔던 아베 총리는 정확히 365일, 1년간의 총리직을 불명예스럽게 마감하고 씁쓸하게 총리 관저를 떠났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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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후쿠다 내각 출범…첫 ‘부자’ 총리
    • 입력 2007-09-25 2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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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후쿠다 신임 총리 내각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일본 헌정 사상 첫 부자 총리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일본 국회의 총리 지명선거에서 후쿠다 자민당 총재는 중의원에서는 무난히 과반을 획득해 총리로 지명됐습니다. 그러나 여소야대의 참의원에서는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가 총리로 지명돼 9년만에 양원이 서로 다른 인물을 총리로 지명했습니다. 양원 협의체의 조정도 결렬돼 결국 일본 헌법의 중의원 우선 규정에 따라 후쿠다 총재가 제 91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71살의 비교적 고령인 후쿠다 총리는 아버지에 이어 일본 헌정사상 첫 부자 총리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마치무라파의 마치무라 외무장관을 관방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각료 인선을 마무리짓고 오늘 밤 후쿠다 내각을 출범시켰습니다. <녹취> 마치무라(신임 일본 관방장관) : "새 (내각) 진용은 최소 한도로 바꾼다는 것이 후쿠다 총리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어제의 당 4역에 이어 각료 인선도 자신의 지지 파벌 위주로 안배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아베 내각은 오늘 오전 마지막 각의를 열고 총사퇴했습니다. 아름다운 나라 일본을 구호로 강한 일본을 추구해왔던 아베 총리는 정확히 365일, 1년간의 총리직을 불명예스럽게 마감하고 씁쓸하게 총리 관저를 떠났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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