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치매 ‘파킨슨병’ 40대도 조심!

입력 2007.09.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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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의 치매라고 불리는 파킨슨 병이 노인들 뿐만아니라 4,50대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 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70대 남성입니다.

처음엔 손이 가볍게 떨리는 정도여서 심각하게 생각하지않았지만 점점 행동이 느려졌고 이제는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소순신 (파킨슨병 환자) : "처음엔 술을 좋아해서 그런가보다..중풍인줄 알았는데 증상이 너무 심해졌어요."

파킨슨병은 운동을 담당하는 뇌 신경이 파괴돼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60살 이상 노인 천명 가운데 약 15명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엔 환자 10명 중 4명이 4-50대일 정도로 젊은층도 비교적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킨슨 병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뇌세포 파괴가 심해져 1/3은 치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약물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식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 "파킨슨병 증상이 심해지면 치매로 발전하는데 그 양상이 집중력 저하로 나타납니다."

현재 국내에는 10만 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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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치매 ‘파킨슨병’ 40대도 조심!
    • 입력 2007-09-28 21: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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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의 치매라고 불리는 파킨슨 병이 노인들 뿐만아니라 4,50대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 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70대 남성입니다. 처음엔 손이 가볍게 떨리는 정도여서 심각하게 생각하지않았지만 점점 행동이 느려졌고 이제는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소순신 (파킨슨병 환자) : "처음엔 술을 좋아해서 그런가보다..중풍인줄 알았는데 증상이 너무 심해졌어요." 파킨슨병은 운동을 담당하는 뇌 신경이 파괴돼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60살 이상 노인 천명 가운데 약 15명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엔 환자 10명 중 4명이 4-50대일 정도로 젊은층도 비교적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킨슨 병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뇌세포 파괴가 심해져 1/3은 치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약물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식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 "파킨슨병 증상이 심해지면 치매로 발전하는데 그 양상이 집중력 저하로 나타납니다." 현재 국내에는 10만 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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