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노려라

입력 2000.1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걸프전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라크에서 날아온 세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은 UN의 양해각서로 원유 수출이 정상화되면서 제2의 중동특수를 노리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소식, 소현정 순회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바그다드가 최근 원유수출이 정상화되면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중심가에는 삼성과 LG 등 한국기업 간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외국상품 전시장이 밀집한 자모리아 거리입니다. 이라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기업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중심가의 삼성전자 전시장. 텔레비전과 오디오세트 등 가전제품 모두가 최신기종으로 진열돼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더운 탓에 냉장고가 큰 인기입니다.
⊙파리스 엘 하디(삼성전자 판매상): 삼성, 대우, LG, 대우 등 한국가전 3사가 이라크 시장을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산 자동차의 진출도 두드러집니다.
현대 엑센트의 경우 이라크 경찰차로 사용되고 있고, 전시장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암만과 두바이를 통해 수입된 한국 차들은 가격과 품질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미르(자동차 수입상): 한 달에 6-7대씩 1년에 70여 대가 팔립니다.
⊙기자: 밤거리도 되살아나 호화로운 식당과 유명상품 매장에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과거 중동의 황금시장으로 불려졌던 이라크가 제2의 중동특수를 노리는 한국 기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수 노려라
    • 입력 2000-12-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걸프전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라크에서 날아온 세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은 UN의 양해각서로 원유 수출이 정상화되면서 제2의 중동특수를 노리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소식, 소현정 순회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바그다드가 최근 원유수출이 정상화되면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중심가에는 삼성과 LG 등 한국기업 간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외국상품 전시장이 밀집한 자모리아 거리입니다. 이라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기업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중심가의 삼성전자 전시장. 텔레비전과 오디오세트 등 가전제품 모두가 최신기종으로 진열돼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더운 탓에 냉장고가 큰 인기입니다. ⊙파리스 엘 하디(삼성전자 판매상): 삼성, 대우, LG, 대우 등 한국가전 3사가 이라크 시장을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산 자동차의 진출도 두드러집니다. 현대 엑센트의 경우 이라크 경찰차로 사용되고 있고, 전시장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암만과 두바이를 통해 수입된 한국 차들은 가격과 품질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미르(자동차 수입상): 한 달에 6-7대씩 1년에 70여 대가 팔립니다. ⊙기자: 밤거리도 되살아나 호화로운 식당과 유명상품 매장에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과거 중동의 황금시장으로 불려졌던 이라크가 제2의 중동특수를 노리는 한국 기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