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환영 만찬 분위기도 뜨거워

<앵커 멘트>

노 대통령은 또 오늘 저녁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강조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만수대 면담 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마련한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녹취> 김영남: "평양 방문을 다시한번 환영합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여러분 모두에게 남녁 동포들이 전하는 우정의 인사를 전합니다."

김 상임위원장과의 면담 뒤 채 두시간도 안 돼 열린 환영 연회, 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은 다시 한번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공동 번영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어떤 경우에도 대화와 협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 국제 사회에서도 일조하길..."

<녹취> 김영남: "이제 우리 앞에는 북남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조국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할 성스러운 과제가 있습니다."

오늘 공식 환영 만찬에 김정일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환영만찬이 열린 '목란관'은 국빈을 위한 연회장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때 우리측이 답례 만찬을 연 곳입니다.

노 대통령은 당초 만찬에 앞서 3대 혁명전시관 안에 있는 중공업관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체 일정이 다소 늦춰지면서 4일로 연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환영 만찬을 끝으로 평양 방문 첫날 공식 일정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