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 이례적 신속 보도

입력 2007.10.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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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언론들은 오늘 두 정상의 만남을 2000년 첫 정상회담때보다 더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 TV는 오후 5시 첫 뉴스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 소식을 전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 TV : "우리당과 우리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10월 2일 평양을 방문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맞이하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시내에 도착한 뒤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는 과정도 20여분 동안 녹화방송으로 자세히 전했습니다.



열렬히 환호하거나 눈물을 훔치는 평양시민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북한 언론들은 두 정상의 만남은 "북남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는 의의를 가진다며"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 TV : "북남관계를 더 높은 관계로 확대.발전시켜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데서 중대한 계기로 될 것입니다."

북한 언론은 노 대통령은 로무현 대통령으로, 권양숙 여사는 부인으로만 호칭했으며 남한,남측 같은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두 정상의 만남 소식을 오후 3시에 라디오와 통신으로 전한 뒤 저녁 5시부터 TV로 녹화방송 해 지난 2000년 정상회담 때보다 2시간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KBS 뉴소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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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언론 이례적 신속 보도
    • 입력 2007-10-02 21:24:28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언론들은 오늘 두 정상의 만남을 2000년 첫 정상회담때보다 더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 TV는 오후 5시 첫 뉴스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 소식을 전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 TV : "우리당과 우리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10월 2일 평양을 방문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맞이하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시내에 도착한 뒤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는 과정도 20여분 동안 녹화방송으로 자세히 전했습니다. 열렬히 환호하거나 눈물을 훔치는 평양시민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북한 언론들은 두 정상의 만남은 "북남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는 의의를 가진다며"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 TV : "북남관계를 더 높은 관계로 확대.발전시켜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데서 중대한 계기로 될 것입니다." 북한 언론은 노 대통령은 로무현 대통령으로, 권양숙 여사는 부인으로만 호칭했으며 남한,남측 같은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두 정상의 만남 소식을 오후 3시에 라디오와 통신으로 전한 뒤 저녁 5시부터 TV로 녹화방송 해 지난 2000년 정상회담 때보다 2시간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KBS 뉴소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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