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세후보 모두 반발…경선 불투명

입력 2007.10.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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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히 문제는 당지도부의 이번 조치에 세 경선 후보 모두가 반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 경선이 치러질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지도부의 고육책은 모든 후보 측의 반발만 샀습니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 측은 "미흡하다","진상 규명 의지가 있느냐"며 고강도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 "경선 일정을 조정해서 먼저 이 불법적 상황을 해결하고 경선을 치러야 문제 소지를 해결할 수 있다."

손 후보 측은 서울경찰청을 찾아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고, 이 후보 측은 정동영 후보 측이 불법 콜센터를 운영한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녹취> 김형주: "정동영 후보에 대한 수사 당국의 조사가 있어야 한다. 정동영 후보는 즉각 책임을 지고 후보 사퇴할 것을 촉구..."

협공으로 코너에 몰린 정 후보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지만 굳은 표정.

<녹취> 정동영: "어떤 경우에도 경선판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이다. 경선 불복, 경선 포기 그것은 민주 원칙 깨는 것이다."

정 후보 측은 두 후보 간 야합 아니냐, 경선불복을 준비하는 것이다고 비난하고, 손 후보 형이 불법 이메일을 보냈다는 등의 의혹 제기로 맞섰습니다.

세 후보측 모두 판을 깨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미 감정의 골은 깊어질대로 깊어진 상황, 자칫 경선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함께 당의 존립기반이 흔들리는 상황까지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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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세후보 모두 반발…경선 불투명
    • 입력 2007-10-02 2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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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히 문제는 당지도부의 이번 조치에 세 경선 후보 모두가 반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 경선이 치러질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지도부의 고육책은 모든 후보 측의 반발만 샀습니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 측은 "미흡하다","진상 규명 의지가 있느냐"며 고강도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 "경선 일정을 조정해서 먼저 이 불법적 상황을 해결하고 경선을 치러야 문제 소지를 해결할 수 있다." 손 후보 측은 서울경찰청을 찾아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고, 이 후보 측은 정동영 후보 측이 불법 콜센터를 운영한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녹취> 김형주: "정동영 후보에 대한 수사 당국의 조사가 있어야 한다. 정동영 후보는 즉각 책임을 지고 후보 사퇴할 것을 촉구..." 협공으로 코너에 몰린 정 후보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지만 굳은 표정. <녹취> 정동영: "어떤 경우에도 경선판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이다. 경선 불복, 경선 포기 그것은 민주 원칙 깨는 것이다." 정 후보 측은 두 후보 간 야합 아니냐, 경선불복을 준비하는 것이다고 비난하고, 손 후보 형이 불법 이메일을 보냈다는 등의 의혹 제기로 맞섰습니다. 세 후보측 모두 판을 깨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미 감정의 골은 깊어질대로 깊어진 상황, 자칫 경선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함께 당의 존립기반이 흔들리는 상황까지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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