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한반도 주목

입력 2007.10.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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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국들이 모두 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만,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시각과 반응에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경절 연휴인 중국은 아직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정상회담 성사 발표 때 충분히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일본인 납치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여전히 더많은 관심을 갖는 모습입니다.

각국 언론들은 7년만의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회담 진행 상황을 속속 전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오후 뉴스: "9시 34분에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회담중에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것에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일본 NHK TV 저녁 뉴스: "한국 정부는 내일 오전중 선언의 형태로 양측의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당초 예정대로 내일 서울로 돌아가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 관계 개선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지만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북한에 지나친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 언론들은 이번 회담이 남북 관계의 진전을 넘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남.북한이 전시 상황을 벗어났다, 한반도 평화 정착이 기대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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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가 한반도 주목
    • 입력 2007-10-03 21:37:56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국들이 모두 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만,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시각과 반응에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경절 연휴인 중국은 아직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정상회담 성사 발표 때 충분히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일본인 납치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여전히 더많은 관심을 갖는 모습입니다. 각국 언론들은 7년만의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회담 진행 상황을 속속 전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오후 뉴스: "9시 34분에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회담중에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것에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일본 NHK TV 저녁 뉴스: "한국 정부는 내일 오전중 선언의 형태로 양측의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당초 예정대로 내일 서울로 돌아가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 관계 개선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지만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북한에 지나친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 언론들은 이번 회담이 남북 관계의 진전을 넘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남.북한이 전시 상황을 벗어났다, 한반도 평화 정착이 기대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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