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선언’ 위한 3자∼4자 정상회담 추진

입력 2007.10.05 (00:19) 수정 2007.10.0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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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은 또 이번 정상선언에서 정전 상태를 끝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3자나 4자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한국전쟁 이후 50여년간 지속돼 온 정전상태,즉 전쟁이 일시 중지된 상태를 끝내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공식 천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한과 미국의 3자, 또는 중국까지 포함하는 4자 정상이 한반도 지역내에서 만나 종전 선언, 전쟁종료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남북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협정을 맺기 위한 중간단계의 상징적 조치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3자 또는 4자'라는 문구에서 보듯이 중국이 빠진 3자회담의 가능성에도 북한이 동의함으로써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중국이 참여하거나 또는 배제될 수 있는 그런 여지를 뒀기 때문에 이번에 합의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다."

남북은 또 비핵화를 위한 9.19공동성명과 2.13합의 이행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종전 선언은 당사국간 신뢰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북한 핵 폐기가 선결 과제인 만큼, 6자회담 등 북핵 해결 장치를 순조롭게 움직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북미, 북일관계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종전 선언과 4자 정상회담 추진을 남북이 합의함에 따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의 안보체제 재편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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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전 선언’ 위한 3자∼4자 정상회담 추진
    • 입력 2007-10-04 20:59:37
    • 수정2007-10-05 00:56:17
    뉴스 9
<앵커 멘트> 남북은 또 이번 정상선언에서 정전 상태를 끝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3자나 4자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한국전쟁 이후 50여년간 지속돼 온 정전상태,즉 전쟁이 일시 중지된 상태를 끝내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공식 천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한과 미국의 3자, 또는 중국까지 포함하는 4자 정상이 한반도 지역내에서 만나 종전 선언, 전쟁종료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남북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협정을 맺기 위한 중간단계의 상징적 조치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3자 또는 4자'라는 문구에서 보듯이 중국이 빠진 3자회담의 가능성에도 북한이 동의함으로써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중국이 참여하거나 또는 배제될 수 있는 그런 여지를 뒀기 때문에 이번에 합의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다." 남북은 또 비핵화를 위한 9.19공동성명과 2.13합의 이행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종전 선언은 당사국간 신뢰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북한 핵 폐기가 선결 과제인 만큼, 6자회담 등 북핵 해결 장치를 순조롭게 움직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북미, 북일관계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종전 선언과 4자 정상회담 추진을 남북이 합의함에 따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의 안보체제 재편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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