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북 정상선언에 서명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환송오찬에서 겨레의 염원을 담아 건배했습니다.
마지막 만남 역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송 오찬은 두 정상의 공동 선언문 서명 직후인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시작됐습니다.
김위원장이 테이블에 놓인 포도주 5병 가운데 한 병을 직접 고른 후 남북 양측의 건배사가 오갔습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만남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신뢰가 쌓이면 그것이 바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로 가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녹취> 김영일(북한 내각총리):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못하는 것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줬습니다."
분위기는 두 정상이 오찬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더욱 부드러워졌습니다.
지관 스님에게 건넨 노대통령 농담에 김 위원장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녹취> "주스입니까, 술입니까?"
김 위원장은 베이징 올림픽의 남북단일팀 구성 여부에 대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질문에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단일팀이 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응원단이 같이 가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알고 있는데, 합의문엔 그렇게 안 돼 있어서..."
<녹취> "응원단만 (같이) 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2시간 남짓한 오찬을 마친 뒤 두 정상은 헤어지면서 서로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녹취> 김정일(북한 국방위원장): "이제 마지막입니다. 건강하십시오."
노 대통령은 백화원 초대소 현관까지 걸어나와 김 위원장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남북 정상선언에 서명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환송오찬에서 겨레의 염원을 담아 건배했습니다.
마지막 만남 역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송 오찬은 두 정상의 공동 선언문 서명 직후인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시작됐습니다.
김위원장이 테이블에 놓인 포도주 5병 가운데 한 병을 직접 고른 후 남북 양측의 건배사가 오갔습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만남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신뢰가 쌓이면 그것이 바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로 가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녹취> 김영일(북한 내각총리):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못하는 것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줬습니다."
분위기는 두 정상이 오찬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더욱 부드러워졌습니다.
지관 스님에게 건넨 노대통령 농담에 김 위원장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녹취> "주스입니까, 술입니까?"
김 위원장은 베이징 올림픽의 남북단일팀 구성 여부에 대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질문에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단일팀이 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응원단이 같이 가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알고 있는데, 합의문엔 그렇게 안 돼 있어서..."
<녹취> "응원단만 (같이) 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2시간 남짓한 오찬을 마친 뒤 두 정상은 헤어지면서 서로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녹취> 김정일(북한 국방위원장): "이제 마지막입니다. 건강하십시오."
노 대통령은 백화원 초대소 현관까지 걸어나와 김 위원장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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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환송 오찬…온 겨레 염원 담아 건배
-
- 입력 2007-10-04 22:09:39
<앵커 멘트>
남북 정상선언에 서명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환송오찬에서 겨레의 염원을 담아 건배했습니다.
마지막 만남 역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송 오찬은 두 정상의 공동 선언문 서명 직후인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시작됐습니다.
김위원장이 테이블에 놓인 포도주 5병 가운데 한 병을 직접 고른 후 남북 양측의 건배사가 오갔습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만남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신뢰가 쌓이면 그것이 바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로 가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녹취> 김영일(북한 내각총리):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못하는 것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줬습니다."
분위기는 두 정상이 오찬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더욱 부드러워졌습니다.
지관 스님에게 건넨 노대통령 농담에 김 위원장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녹취> "주스입니까, 술입니까?"
김 위원장은 베이징 올림픽의 남북단일팀 구성 여부에 대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질문에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단일팀이 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응원단이 같이 가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알고 있는데, 합의문엔 그렇게 안 돼 있어서..."
<녹취> "응원단만 (같이) 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2시간 남짓한 오찬을 마친 뒤 두 정상은 헤어지면서 서로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녹취> 김정일(북한 국방위원장): "이제 마지막입니다. 건강하십시오."
노 대통령은 백화원 초대소 현관까지 걸어나와 김 위원장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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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우 기자 yangjiw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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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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